즐거운 일의 세 가지 구성요소
<이야기 하나> IT강국 한국을 이끄는 신제품의 상당 부분은 근엄한 표정을 짓는 어른들이 진지한 회의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한 평 남짓한 좁은 연구실 혹은 자기 집에서 밤을 지새웠던 그들 놀이의 결과물이다. "밤새지 말라 말이야."라는 유행어의 주인공이기도 하였던 이들이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야기 둘> 미국의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 박사는 미술대학을 졸업한 지 18년이 지난 200여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현재 화가인 사람들은 대부분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맛본 사람들이었다. 반면, 미술계를 떠난 사람들은 학창시절 부와 명성을 꿈꾸었던 사람들이었다. 이 연구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지혜는 무엇일까?
그렇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일의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 앞의 두 이야기의 지혜이다. 분명,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운아다. 자신의 열정을 불태워 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온 몸을 불사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일을 통해서만 즐거운 일을 창조하는 것은 아니다. 즐거운 일로 이끄는 두 가지 다른 대안이 있다. 하나는 잘하는 일 즉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는 일이다. 재능을 발휘할 때 나도 모르게 그 일에 몰입하게 되고, 몰입의 결과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재능이다. 강점 유전자의 코드가 어떤 일을 통하여 나타나는 순간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의미있는 일 즉 나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다. 그린피스, 적십자, 혹은 호스피스 종사자들은 누구보다 삶의 가치를 존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며, 이들의 직무만족도는 다른 어떤 사람들도 높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요컨대, 열정, 재능, 그리고 가치를 통한 일의 즐거움 찾기는 우리 직장인들이 추구해야 할 "일의 즐거움" 모델의 3가지 구성요소인 셈이다. 결국, 일을 수행하는 우리 직장인들의 즐거움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그리고 의미있는 일에서 출발한다 하겠다.
열정, 재능 그리고 가치를 통한 일의 즐거움은 마무리 단계에서 극대화된다. 어떤 일을 90%까지 대충 마무리하는 것과 100%까지 확실히 완성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의 뇌는 100% 확실한 완성을 맛볼 때 엔도르핀의 양은 2배 이상 많아진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그것을 마무리할 때에는 행복이 2배 이상 커진다. 그리고 심리학에서 그 역도 항상 진실이다. '마무리가 안 된 행동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시킨다.' 일은 내부직원을 통해 수행되고 그리고 고객을 통해 마무리된다는 것이 경영학의 기본이 아니던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그리고 고객성공에 이르기까지 우리 직장인들이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마무리는 역시 고객이다. 그렇다. "일은 고객을 통해 마무리되고, 고객은 나에게 일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는 선순환을 잊지 말자.


일의 즐거움을 위한 제안 3가지

1. 배우라
일을 통해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더 이상 일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일을 한다는 것은 먹고살기 위해 돈(Money)을 버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나의 인생에 의미(Meaning)가 있어야 하며, 그리고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즉 사명(Mission)을 일깨우기도 한다. 그렇다. 돈 뿐만 아니라 의미와 사명까지도 생각할 때 우리는 일의 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많은 돈을 벌고 싶은가? 일의 의미와 사명까지라도 배우라. 그러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2. 생각하라
인터넷 정보의 홍수는 우리의 생각을 빼앗아 간 주범이다. 키보드만 탁탁 두들기면 손쉽게 정보(Information)를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살기에, 우리는 정보를 뛰어 넘어 자기만의 지식(Knowledge)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었을 때 우리는 발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을 나만의 지식으로 전환하고자 애쓰고 고민하는 즐거움은 모른 채 살아가는 가벼운 너무나도 가벼운 직장인은 아닌지? 산고의 고통을 이겨낸 마지막 즐거움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일이다.

3. 창조하라
발명왕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라디오 식으로 일하지 말라. 축음기 식으로 일하라." 이 말은 "라디오처럼 소리를 날려 버리지 말고, 축음기 식으로 자기만의 소리를 담아내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일의 즐거움을 라디오 식으로 공중으로 날려 버리지 말고, 축음기 식으로 마음에 기록하라는 의미이다. 에디슨이 창조하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열정, 재능 그리고 가치를 담아낸 새로운 창조물 즉 축음기였다.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이 이 땅에서 창조해야 할 그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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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교육하고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교육전문가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메일 : biztalk@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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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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