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심 찬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세우곤 한다. 새해 계획을 곧잘 실행으로 옮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삼일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되고 마는 이도 허다하다. 어떤 차이 때문일까? 목표를 꼭 이루게 하는 성취의 기술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생각의 기술 : 목표를 노트 위에서 생각하라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인 영혼의 닭고기 스프시리즈의 저자 인 마크 빅터 한센의 이야기다. 지금이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명강사이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26세의 나이엔, 그도 무일푼 상태였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를 마냥 시간의 흐름에 맡기고 싶지는 않았다.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싶었다. 그는 노트를 꺼내 생각나는 대로 적어나갔다. 노트 위에서 생각을 다듬고 다듬어 최종 목표를 만들었고, 그리고 이를 노트 맨 앞에 적어두었다. 그로부터 9년 후 그는 모 TV 방송국의 PD로부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느닷없이 한센 씨가 “9년 전부터 당신의 전화를 기다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다. PD가 깜짝 놀라 "? 저의 전화를 기다렸다니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물었다. 한센 씨가 말했다. "9년 전에 저의 이름으로 된 TV 프로그램을 갖고 싶다고 목표를 적어두었거든요."

이 이야기는 목표를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글로 적으면서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해준다. 생각은 휘발성이 있어, 아무리 좋은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금세 사라지고 마는 특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목표설정과 같이 중요한 것들은 종이 위에서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이 위에서 생각을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처음으로 떠오른 막연한 아이디어를 연속적인 생각을 통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다듬어 갈 수 있고, 또한 머릿속의 추상적인 생각을 노트 위에서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여 더욱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해에는 자기개발을 해아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종이 위에서 생각할 때 전기기술사 자격증을 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실현가능한 새해 목표를 세우고 싶다면 그저 머리만 굴리지 말아야 한다. 연필을 들고, A4지 한 장을 꺼내라. 그리고 종이 위에서 새해 목표를 생각해보자.

 

2. 분석의 기술. 목표를 동사로 쪼개라

월드스타 비는 학창시절엔 한자리에 진득하니 앉아서 공부하지 못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이런 그에게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그에게 대학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당시는 그가 가수로 데뷔는 했지만, 무명의 시절이었다. 비가 옛날을 생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수능이 102일밖에 남지 않았을 때였거든요. 하지만 평범한 가수가 아니라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필요하다는 JYP의 말에 저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로 서점에 가서 300페이지쯤 되는 두꺼운 모의고사 문제지를 한 권 샀습니다. ‘하루에 3장씩 풀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매일 3장씩 풀고 이해가 잘 되지 않으니까 아예 문제까지 달달 외워버렸습니다. 밥 먹을 때도 그걸 보고, 길 걸을 때도 보고, 춤 연습할 때도 보고, 춤 연습이 좀 질리는 날에는 밤을 새서 봤어요. 그렇게 해서 겨우 대학에 들어가게 된 거죠.”

종이 위에서 생각을 목표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그 목표는 분석하고 쪼개어 이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쉽게 말해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실행계획이 없는 목표는 미완성의 목표다. 목표를 동사로 쪼개어 언제까지 그 목표를 이룰 것인지 데드라인을 정하고, 하루 중 어느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시간계획을 짜고, 어디에서 실행할 것인지 공간적인 계획까지 세워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짜야 진짜 목표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기술사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는 ‘930일까지, 하루 2시간 공부, **학원을 다니면서라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쪼개어 보자.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수준까지 잘게 쪼개어야 한다. 꼭 기억하자. 어떤 목표든 인수분해하여 본인이 오늘부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작은 행동단위로 쪼개어야 그 목표가 진짜 목표가 된다.

 

3. 공유의 기술. 다른 사람들에게 목표를 알려라

독특한 경영 스타일과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 기업 셈코 이야기다. 셈코의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된다. CEO인 세믈러와 임원 세 사람이 상임이사 자리를 맡고, 두 자리는 관리자가 돌아가며 교대로 맡고, 나머지 두 자리는 직원에게 선착순으로 배정하고 있다. 셈코는 참석자 모두에게 미리 의제에 대한 정보를 주어 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이사회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균등한 발언권이 있고, 임원-관리자-직원이라는 신분과 상관없이 동일한 투표권을 갖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사회를 마친 후에는 셈코 직원이라면 희망자 누구라도 회의록을 열람할 수 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는 셈코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기업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기업의 목표를 직원들과 가장 공유를 잘 하는 기업은 단연코 셈코다.”

셈코 CEO 세믈러의 목표는 이사회 회의라는 매개체를 통해 회사의 목표를 말단 직원에게까지 알리는 것이다. 그는 목표 공유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셈코의 교훈처럼, 목표를 이루게 하는 성취의 마지막 기술은 다른 사람들에게 목표를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 혹은 전기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지인들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목표는 성취하기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목표를 공유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너 다이어트 한다며?” 혹은 너 기술사 자격증 따야 한다며 오늘은 학원 안가?”라는 동료의 한 마디가 본인으로 하여금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를 다시 강하게 만들어주고, 주변 동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게 한다. 이런 선순환을 통해 목표성취가 더욱 쉬워지게 된다. 목표는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 그대의 새해 목표를 많은 지인들에게 알려라. 그 수와 비례하여 그대의 목표는 성취될 것이니!


당신은 커리어앤라이프코치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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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교육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교육전문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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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직장인의 두번째 진로상담),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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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S산전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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