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매출 개선을 위한 양적 성장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우리 회사를 넘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꾀하는 마인드로 질적 성장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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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통해 위기를 이겨낸 바늘 이야기

평범한 주부였던 송영예씨는 취미 생활이던 손뜨개질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유하면서 인기를 누리자 바늘 이야기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뜨개실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번창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뜨개실을 공급해주던 상인들이 상권보호라는 명목으로 담합을 시도해 그녀에게 뜨개실을 판매하지 않아 사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몰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 위기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공장에서 실을 공급받기 위해 직접 뜨개실 유통 과정에 뛰어들었다. 또한 뜨개옷의 특성상 더운 여름에는 매출이 떨어지기에 기계편물을 도입하여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면실 상품을 개발하여 자신의 사업을 사계절 사업으로 질적 설장을 이루어냈다. 그 결과 평범한 주부의 취미 생활로 시작한 바늘 이야기는 전국에 체인점 80여 곳을 거느린 손뜨개 전문쇼핑몰이자 핸드메이드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송영예 대표는 주목해야 할 여성 CEO’로 선정되었다.

위기(危機)는 문자적으로 위험과 기회라는 말이지만 기회는 위기 속에서 찾아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렇다면 위기를 어떻게 질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질문과 시도에 있다. 위기가 찾아오면 이게 무슨 상황이지?’ 혹은 왜 이런 위기가 왔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깊은 성찰 질문은 새로운 통찰을 가져다주고, 새로운 통찰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주의할 것은 백 퍼센트 확신이 든 다음에야 시도를 해보겠다고 마음먹지 말아야 한다. 작게 시작해서 점차적인 노력으로 백 퍼센트 확신을 향해 날마다 조금씩 시도해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와 인생의 비밀이기 때문이다. 시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날마다 희망이 싹트지만, 이런 작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자에게는 절망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위기가 찾아왔다고 움츠려 들 필요가 없다.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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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신뢰를 통해 성장한 윈 리조트 이야기

스티브 윈은 호텔업과 리조트 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리조트 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위한 조회 문화를 정비했다. 예를 들어, 책임자가 조회를 시작하면서 어제 어떤 재미난 일이 있었나요?”라고 묻는 식이다. 한 직원은 어떤 부부를 도와주었다고 했다. 그 부부는 호텔에 도착한 뒤에야 집에 약을 두고 온 걸 깨달았다. 부부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휴가를 취소하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직원은 고객의 집에서 가까이 살고 있는 후배인 로마리즈에게 부탁을 했다. 고객에게는 로마리즈라는 사람이 약을 가지러 간다고 가정부에게 알리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 밤 로마리즈의 출근과 함께 약도 배달되았다. 그 약은 다음 날 일찍 고객에게 전달되었다. 이런 사례들을 인트라넷에 올리고 내용을 인쇄해서 직원휴게실 벽에 붙여놓는 식이다. “직원들은 다음 날 발표할 좋은 이야기 거리를 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우리 회사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스티브 윈의 자랑이다.

한 사람의 깊은 성찰 질문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준다. 하지만 문제해결은 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후배와 하나 된 상사가 우리의 몫이라는 말의 의미다. 왜냐하면 회사라는 조직은 본질적으로 수직적이기 때문이다. 후배가 맡은 일은 언제나 상사의 책임이고, 후배의 성과는 상사의 성과로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은 상사가 후배를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 윈 리조트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신뢰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할 하나의 아이템을 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과정에서 신뢰 경영이 이루어진다. 그러니 후배들을 이해하기 위한 상사의 노력들, 예를 들어, 후배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한 곡 배우기 혹은 후배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회식하기 등은 문제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상사의 애교인 셈이다. 후배들은 이런 상사를 좋아한다. 이런 상사와 후배가 모이는 곳 이 곳이 좋은 회사요 좋은 조직이다. 우리 조직은 상사와 후배간의 신뢰와 공감 수준이 어떤지 알고 싶다면, 상사의 애교 수준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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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룬 닌텐도 이야기

닌텐도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는 요코이 군페이다. 그는 닌텐도 DS와 닌텐도 Wii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닌텐도 게임&워치의 개발자다. 하루는 그가 도쿄로 향하던 신칸센 기차 안에서 한 회사원이 휴대용 계산기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보았다. 그저 버튼을 이리 저리 누르며 혼자서 숫자놀음을 하던 그 회사원의 모습에서 요코이는 휴대용 게임기 발상을 했다. 이 발상 이후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휴대용 전자계산기 업체인 샤프와 협력을 체결하는 일이었다. 전자계산기를 만든 샤프의 설계도와 부품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 게임기 그리고 세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개발을 위해 샤프가 할 일은 샤프가 하고, 닌텐도가 할 일은 닌텐도가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여 그는 전자계산기보다 디스플레이를 훨씬 크게 하고, 간단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게임&워치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후 닌텐도는 동키통, 마리오, 그리고 젤다의 전설까지 온갖 게임을 게임&워치로 발매하여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

위기를 극복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깊은 성찰 질문과 우리의 대화와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다음 과정은 우리 회사를 넘어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다. 샤프와 동방성장을 이룬 닌텐도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동반성장은 자기 회사의 강점에 기초해야 한다. 어떤 사업에서 일가를 이룬 기업들은 저마다의 강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 강점이 없으면 회사의 존재이유가 없으며 또한 협력도 있을 수 없다. 그러니 회사의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약점은 협력사의 강점을 통해 보완하는 것, 이것이 성공사업의 핵심이 아니던가? 그렇다고 비즈니스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약점으로는 안 된다. 업계의 평균 정도의 수준으로 약점은 유지하되, 강점은 어느 회사도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야 한다. 위기를 극복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우리 회사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자문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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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커리어앤라이프코치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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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교육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교육전문가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직장인의 두번째 진로상담),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만도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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