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재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희망찬 하반기를 위해 몸과 마음의 재정비가 시작되는 8월이 왔다. 그러나 즐거웠던 휴가 후 찾아오는 피로와 우울증. 회복이 되지 않는 나의 업무능력.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전문가 선생님, 방법 좀 알려주세요~!

 

Question1. 휴가를 다녀온 뒤, 자꾸 우울해져요.
상반기동안 ‘여름휴가’ 만을 기다리며 주어진 일에 열심히 매진해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늘어난 휴가 기간으로 기대가 더 컸죠. 그리고 일주일간의 달콤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휴가를 다녀오고 난 뒤입니다. 이전처럼 업무에 집중도 안 되고 자꾸 피로와 무기력함이 밀려와요. 이제 휴가를 떠난 동료들을 보면 부럽고 우울해 지기만 해요. 어떡하면 좋죠?
Answer1. 평상시보다 1시간 더 많이 자고, 5분 일찍 출근해 보세요.
휴가를 다녀온 후 우울해진다고요? 휴가(休暇)의 의미를 되새김질해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휴(休)’는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앉아 있는 모양이고, ‘가(暇)’는 빌린(叚) 날(日)이란 뜻이고, 휴식(休息)의 ‘식(息)’은 자신(自)의 마음(心)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휴가나 휴식의 본질은 나무 그늘에 앉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이 원리를 사우님의 경우에 적용해볼까요?
저는 사우님께 평상시보다 일찍 잠자리 들기와 5분 일찍 출근하기 두 가지를 권해드립니다. 먼저 평상시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십시오.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평상시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휴식과 함께 다음 날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데, 그 휴식과 준비의 핵심은 잠입니다. 그러니 평상시보다 1시간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나무 그늘에서 쉼으로 몸을 추스르고 다음 날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평상시보다 출근시간을 5분만 일찍 하셔서, 나무 그늘에 앉았다는 마음으로, 그 날의 할 일을 계획해보십시오. 하루 일과 전 5분의 준비는 하루 경영의 실제 시간 50분과 맞바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Question2. 상사에게 한번 깨지고 나면 후유증이 오래가요!
이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선배님들께 동시다발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지적을 받거나 꾸지람을 듣는 일이 더러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소심한 탓인지 한 번 혼나고 나면 ‘멘붕’이 와요. 같은 업무를 보고드릴 때 혹시나 혼이 나지 않을까 지레 겁을 먹고 주저하게 됩니다. 폭풍 꾸지람에도 ‘강철 멘탈’을 가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Answer2. 회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혹독한 훈련입니다.
사우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회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상담을 받으러 온 직장인이나 연수를 받으러 온 교육생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연봉이나 복지 등의 대답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회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그것도 혹독한 훈련입니다. 또 연봉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요, 연봉은 상사에게 욕을 먹은 대가로 받는 돈입니다.”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충분히 공감이 된다는 의미겠지요. 사우님도 공감이 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지지 않나요?
그리고 작은 팁으로 신입사원인 사우님의 특권에 대해 하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질문하기는 신입사원의 특권입니다.” 특히 개념 없는 질문이라도 언제든지 편하게 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신입사원 시절입니다. 그러니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는 이 특권을 주저함 없이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개념 없는 질문도 있지만, 좀 더 목표를 높이 잡으려면 질문의 수준을 달리하면 개념 없는 신입사원이 아니라 속이 꽉 찬 신입사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질문 받을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여 질문의 레벨을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튼 신입사원이라는 유효기간 내 질문하기의 특권을 마음껏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Question3. 업무분장이 바뀌고 나니 적응이 안돼요.
최근 팀 내에서 업무분장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업무라 걱정은 됐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업무는 오랫동안 숙달되었기에 상사에게 칭찬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잦은 실수를 일으켜 눈치가 보입니다. 전임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귀찮아하는 눈치에요. 새로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Answer3. 실수를 즐겨야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조급함이 원인입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일을 처음 접하게 되면 잘 안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우님은 빨리 잘 안된다고 조급해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수는 새로운 업무를 배우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어린 아이가 걷기를 배우기 위해 이 천 번 정도 넘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들어보셨어요? 실수를 통해 우리는 배우게 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조급함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마음입니다. 실수를 너그러이 대할 수 있으면 오히려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은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할까요? 일반적으로 경력사원의 적응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잡습니다. 그러니 사우님의 경우는 3~6개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사에게 3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먼저 그리고 자신 있게 요청하세요. 그동안 전임자의 업무파일을 마인드맵을 이용해 매크로하게 정리해보시고, 업무를 하면서 디테일하게 적용해보세요. 끝으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 더 그레이트, 스크리아빈의 전주곡 op.9 no.1 등을 추천해립니다. 이 곡들은 조급한 마음을 가라 앉혀주고, 인내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두고 많이 듣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biztalk.pe.kr 
메일 : biztalk@empas.com
페북 : www.facebook.com/mvpcare

 

이 글은 동국제강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