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워킹맘인 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키는 워킹맘입니다. 일도 하면서 아이를 돌본다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힘든 일이더군요. 어찌어찌해서 둘 다 해내고 있기는 한데 요즘 들어 힘에 부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가족에게 자꾸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가끔 멍을 때리며 회사에서, 가정에서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구요. 아내, 엄마, 팀원이 아닌 워킹맘인 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nswer1. 사우님만의 리추얼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워킹맘님~ 많이 힘드시죠? 회사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 그리고 한 남편의 아내 등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지만 가끔씩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고개를 들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때가 많죠? 이때는 다른 워킹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아마도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워킹맘들은 누구나 다 힘들어 하는구나. 그래 오늘도 힘내자.’ 이런 생각으로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다 다 힘들어 하니 나도 힘을 내자는 이런 사회비교적인 작은 위안으로 안될 때가 있지요?

이때는 자기만의 내적 위안이 필요합니다. 작은 해결책 중 하나는 사우님만의 리추얼(ritual)을 하나 정도 개발하는 것입니다. 리추얼이란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과 같은 반복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 대신 책에 빠지는 것, 점심 시간을 이용한 산책, 화초를 가꾸는 하루 10분의 투자, 아이를 재우고 남편과 나누는 대화 등입니다. 가장 쉬운 것부터 하나 시작해보세요. 핵심은 행운을 의미하는 네 개의 잎이 달린 클로바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행복이라는 의미의 세 개의 잎이 달린 클로버에서 일상의 행복을 즐기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Q2. 서먹해진 부모님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갓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집과 가까운 학교를 다녀도 됐었지만 사춘기였는지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싸우는 일이 많아 일부러 기숙사가 있는 먼 학교를 지원했죠. 대학교 때도, 회사에 다니면서도 자취를 하다 보니 부모님을 뵈러 가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너무 어색해져서 부모님 댁에 가면 서먹서먹한 대화 몇 마디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이제는 부모님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Answer2. 마음이 가는 대로 시도해보세요~

부모님과 친해지고 싶은 신입사원님~ 이제 드디어 철이 드는군요? 반갑습니다. 부모님과 친밀하다는 것은 정서적 친밀감을 전제합니다. 정서적 친밀감이란 그냥 그 사람이 좋은 거예요.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익숙해져서 그냥 편해지는 것입니다. 정서적 친밀감을 위해서는 대화보다 먼저 부모님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질문을 하고 경청해보세요. “엄마, 이건 뭐예요? 뭐 하시려고 샀어요?” 등의 질문을 하고 그냥 엄마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사우님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말고 그랬구나혹은 등으로 그냥 이해해보세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정서적 친밀감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정서적 친밀감이 쌓여 이제 대화를 시도하시려고 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은 마음을 전하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결코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님과 친해지고 싶다는 사우님의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아빠 생일, 엄마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 등이 낀 주말을 이용해 작은 선물을 들고 찾아 뵈어 마음을 전해보세요. 평상시에는 직접 찾아 뵙기가 힘드니 간단한 안부문자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혹 길거리를 지나다가 부모님이 좋아하는 작은 물건이 보이면 간단한 메모와 함께 소포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마음을 전한다는 마음이 가는 대로 이것 저것 그냥 시도해보세요. 어느 순간 뒤돌아보며 부모님과 친해져 있는 사우님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그날을 응원합니다.

 

Q3. 일을 많이 한다고 가족들이 불평합니다. 삼십 대이면 한창 일할 때 아닌가요?

두 살배기 금쪽 같은 아들을 둔 삼십 대 중반 아빠입니다. 집에서는 든든한 남편과 아빠 노릇을,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팀원으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팀에서 TF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주말에도 출근을 할 때가 있는데, 문제는 아내가 너무 일에 빠져 사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족들과 있는 것도 즐겁고 일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삼십 대면 한창 능력을 발휘할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왜 이해해주지 못할까요?

Answer3. 실행 가능한 실천사항 한 가지를 합의하세요.

사우님! 맞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삼십 대는 경력질주의 시간입니다. 앞을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시기이지요. 특히 남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관점보다 커리어라는 관점으로 인생을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우님이 겪는 일은 삼십 대 부부가 흔히 겪는 갈등의 한 장면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주말에도 출근하는 사우님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내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이런 차이-틀림이 아니라 다름-를 인정하고 해결해나가려는 사우님의 태도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세요. “요즘 주말마다 내가 회사에 출근해서 많이 속상하지?”라며 한 마디를 떼놓고는 그냥 아내의 말을 들어주세요. 중간에 , 그랬구나~”라며 추임새를 넣는다면 금상첨화이고요. 이렇게 해서 아내의 마음이 많이 풀렸다 싶으면 그래 미안해. 그런데 사실 나도 내가 가고 싶어 가는 게 아닌 것 당신도 알잖아?’하며 사우님의 입장을 조심스레 말하며 암묵적 동의를 받습니다. 마무리가 중요한데요, “당신이 바라는 바가 뭐야? 내가 당신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당신이 말하는 그 한 부분만큼은 꼭 지키도록 애쓸게.”하며 실행 가능한 실천사항 한 가지를 찾아 합의를 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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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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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국제강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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