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다른 직원과 차별화된 업무스킬을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1. 무엇(what)에 이유(why)와 방법(how)을 더하십시오.

많은 경우 업무는 상사의 지시(Top down)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의 지시는 대개의 경우 “이것 한 번 해봐라.”입니다. 그러니까 상사의 지시는 무엇(what)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그 일을 즉각적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직원들과 차별화된 일처리를 보이는 직원은 상사의 지시에 대해 한 가지 더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은 이유(why)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어떤 배경에서 상사는 이 일을 나에게 시키는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혹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일을 지시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유(why)를 제대로 이해해야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 진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직원과 차별화된 업무스킬은 상사에게 제안(Bottom up)하는 업무에서도 나타납니다. “무엇(what)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라는 제안에 상사는 대개의 경우 이렇게 말합니다. “어떻게(how) 할 건데?” 제안하는 내용에 대해 한 단계 더 깊은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이때 자신만의 그간 연구노트를 내밀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리 저리 찾아보았습니다.”라며 그간에 살펴본 구체적인 정보를 말하는 직원에 대하여는 “그래 한 번 해봐.”라고 격려하지만, 입으로만 설명하는 자에게는 정중히 거절을 합니다. 차이는 한 단계 보다 구체적인 정보(how)를 갖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점입니다.

 

질문2. 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거절하기의 노하우 알고 싶어요!

답변2. Yes-but 그리고 Yes-and로 거절하십시오.

거절하기의 기본 스킬은 “네. 좋습니다. 하지만” 전략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이를 yes-but 거절하기라 부릅니다. 이 전략은 말 그대로 상대방에 대한 인정하기(yes)와 자신의 상황적인 사정(but)으로 인한 거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지인의 소개로 개인연금보험을 들라고 오신 분이 있다면, 이 전략으로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수 있습니다. “네, 좋은 상품이네요.”라고 먼저 상대방을 인정하고, “하지만, 지금은 제가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지금은 어렵네요.”라고 정중히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의 포인트는 바로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인정해주어 상대방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하고 난 뒤 자신의 상황을 들어 거절하는 것입니다.

“네. 좋습니다. 하지만”이라는 yes-but 거절하기는 언제나 “네 좋습니다. 그리고”라는 yes-and 거절하기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앞의 개인연금보험 예에서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네 좋은 상품이네요. 그리고 제가 경제적 여건이 좀 더 호전되면 그때 가입하겠습니다.” 지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니 형편이 좀 더 나아지면 그때 가입하겠다는 yes-and 거절하기는 레인 체크(Rain Check)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레인 체크란 비가 오는 바람에 스포츠 관람 등을 못 했을 때, 다음에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주는 티켓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은 형편이 좋지 않으니(비가 오는 날이니), 다음에 형편이 되면(비가 오지 않으면) 요청을 들어주겠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수락하듯이 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3. 나도 회사의 핵심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답변3. 확인해보십시오. 그대는 경영인재인가요? 전문인재인가요?

핵심인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누가 핵심인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답을 하고 싶습니다. “핵심인재는 우리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즉 문제해결력이 핵심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말씀입니다. 반도체 회사는 새로운 반도체 생산능력을 설계하는 자, 건설회사는 건설공사 수주를 많이 해오는 사람, 혹은 백화점은 물건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가 핵심인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핵심인재는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경영인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문인재입니다.

전문인재는 자기분야의 전문가입니다. 반도체 설계, 건설 수주, 물건 판매 등 자기만의 업무에서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반도체를 가능케 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건설 수주를 위한 탁월한 인맥을 동원하며, 물건 판매를 위한 고객 리스트를 확보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영인재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힘을 모아, 특히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갑니다. 반도체 설계자와 생산자 그리고 판매자를 하나로 묶고, 건설 수주자와 건설 시공자를 묶고, 물건 생산자와 유통자를 묶어 혼자의 힘이 아닌 팀의 힘으로 특별한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대 스스로 확인해보십시오. 그대는 팀으로 문제를 해경하는 경영인재인가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전문인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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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biztalk.pe.kr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한국환경관리공단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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