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의 '100세 인생'이라는 노래가 인기다. 어떻게 일하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를 코칭하고 교육하고 글을 쓰는 나도 100세 인생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나는 100세 인생을 두 가지 방식으로 풀어낸다.

한 방식은 우리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복을 대칭적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첫 생일을 맞이하면 건강하게 자라주어 고맙다고 돌잔치를 하고, 만 3세 전후로는 배변훈련을 한다. 100에서 1을 뺀 99세까지 그리고 3을 뺀 97세까지 오줌똥 가리며 건강하게 산다면 인생의 첫 복을 누리는 셈이다. 15세 전후로 중·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평생의 친구와 연인을 만나기 시작하듯이 85세 전후까지도 마음에 맞는 친구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할 수 있다면 두 번째 복도 그대의 것이다. 또한, 25세 전후로 첫 일을 하게 되는데, 75세 전후까지도 이런저런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이것이 인생의 세 번째 복이다.

또 다른 방식은 인생을 사계절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100세를 기준으로 보면 25세까지는 봄이다. 몸도 마음도 자라는 시간이자, 인생의 씨를 뿌리는 배움의 시기다. 50세까지는 여름이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한 가정을 이루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시기다. 75세까지는 가을이다. 직장에서는 퇴직했다고 할지라도 하고 싶은 일을 제2의 직업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세대에서 그다음 세대로 재창조해가는 시기다. 나머지 인생은 겨울이다.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을 마무리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인생의 세 가지 복과 인생의 사계절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인생이 부메랑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젊었을 땐 인생의 첫 복인 건강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흡연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면 인생의 가을에 폐암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옆에 있는 전우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인생의 겨울에 평생의 친구라는 따뜻한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를 일이고, 지금 맡은 일이 평생의 직업이 돼 인생의 사계절 전체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도 있는 일이다.

대부분 장병은 20대 초반이니 늦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늦봄은 인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인생은 부메랑이란 말은 돌아온다는 것이다! 콩 심으면 콩을 거두게 되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게 된다.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까. 낙심하지 말고 지금 여기에서 내가 뿌릴 수 있는 씨앗들을 뿌려보자. 군 생활은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밥상, 그리고 운동 등으로 건강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많은 유형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소하고 시원찮은 일 같지만, 그 일을 통해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인생 학교이기도 하다. 기억하자. 20대 초반의 그대는 아직 봄이다. 그대는 오늘 무슨 씨앗을 뿌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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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직장인의 두번째 진로상담),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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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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