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은 좋아하는 감정을 스스럼없이 잘 표현해서 참 좋다. 그런데 왜 좋은 지 물어보면 그냥 좋아.”라고 한다. 어떤 이유야 있겠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좋다는 말이 참 정겨워 나도 그 말이 참 좋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세 가지 말이 있다.

첫 번째 말은 '안녕하세요?'. 이 말은 난 네가 좋아.”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생각해 보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우리가 먼저 인사를 하던가?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보면 뒷모습을 보고도 크게 소리를 질러 인사를 건네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던가? “네가 좋아.”는 말이다. 하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마주 보고 지나가도 절대 인사를 건네지 않는다. “네가 싫다.”는 말이다. 특히 청소하는 아주머니나 푸른 제복을 입은 수위 아저씨 혹은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은 호감 지수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그래서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호감을 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상대를 차별화하지 않고 먼저 인사하는 것이라고.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당시 나이 105) 씨와 그의 부인 플로렌스(104) 씨가 결혼기간 80년과 부부 나이합산 205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그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남들처럼 종종 다투곤 했지만, 우리는 그날을 넘기지 않고 서로 사과했어요.” 그렇다. 호감을 주는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두 번째 말은 미안해요.”라는 사과의 말이다. 사과하다(apologize)는 말은 영어로 'apo(떨어지다)''logos()'가 합쳐진 단어인데, 이는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떨어지게 하는) 말이라는 의미다. 우리가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실수가 없는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할 줄 모르지만 이는 큰 오해다. 완벽한 인간에게는 정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작은 실수를 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인간미를 느끼며, 또한 먼저 사과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호감을 느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사과는 얼었던 사람의 마음도 춤추게 하는 말이다.

세 번째 말은 감사합니다.”이다. 감사하다는 말은 네 덕분이야.”라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이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시작의 기회가 네 덕분에 이루어졌다는 말이고,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네 덕분이라는 의미이고, 잘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 모두가 네가 도와준 덕분이라는 말이다.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무엇이나 혹은 지금 누리고 있는 혜택을 당연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고마움을 찾는 태도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는, 그 부자가 돈 부자든 아니면 마음 부자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알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히 여기고 있는 건강한 몸이나 밥 한 그릇 그리고 따뜻한 옷 한 벌만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그대는 참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다. 오늘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 한 번 드려보자.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뭐가 그리 고마워?”라고 물으시면 젊은이답게 대답하면 된다. “그냥이요! 그냥 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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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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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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