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박사의 WYSIWYG 원칙
스티븐 호킹 박사는 심각한 신체 장애를 가진 사람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인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걷는 것도, 글을 쓰거나 말하는 것도 불가능한 루게릭병을 앓고 있지만, 이것이 그의 창조적인 인생을 막지는 못했다. 재미있게도 그의 인생은 Reaction의 역사가 아니라 Creation의 역사이다. 같은 철자로 만들어진 단어이지만,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는 루게릭병이라는 인생에 반응(Reaction)한 것이 아니라, 그의 내면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그의 인생을 스스로 창조(creation)해나갔다. 그는 위지위그(WYSIWYG) 원칙을 제대로 안 사람이다. 위지위그 원칙이란 컴퓨터 출력 시스템에서 나온 말로써,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이란 말이다. 즉 워드 프로세서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문서의 텍스트가 모니터에 보이는 대로 프린터에 그대로 출력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는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음의 모니터에 보이는 영상은 그대로 우리의 일상이 된다는 사실을 안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사례를 통해 나는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 나는 인생의 모니터에 무엇을 상상하고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나는 3가지 사례를 통해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라고 권면하고 싶다.

인생의 방향을 찾기 위한 사명발견노트
최근 대기업 H사 직원 10여명을 커리어 코칭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입사 3년차로써 내년에 대리로 승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나의 미래가 너무 막연하다, 앞으로 어떻게 경력을 꾸려가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답답해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H사 직원뿐만이 아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르고 있다. 이럴 때 도전해 볼만한 노트가 바로 사명발견노트이다. 나의 예를 들자면, 나의 사명은 직장인 한 사람을 바로 "세우는(Building)" 것이다. 내가 하는 활동이나 직업은 상담, 칼럼, 교육과 관련된 일이지만, 내가 추구하는 것은 "직장인 한 사람을 바로 세워, 그로 하여금 그가 속해있는 회사나 가정에 제대로 기여하도록 돕는 것"이다. 나는 "세운다(Building)"는 인생의 한 방향을 찾기 위해 노트 한 권에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시절이 있다. 이제 당신에게 도전하고 싶다. "인생의 한 방향을 알고 싶다면, 노트에 기록하라. 크고 놀랍고 비밀스로운 사명이 당신을 기다라고 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노트
가족 노트법에서 나는 부부일기를 제안했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 대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나는 성장하고 성숙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나의 인간관계 노트 중 일부분이다. "양주임이 업무협조를 요청해와 나는 급히 경비청구서를 작성해 상사에게 결재를 올렸다. 상사는 원칙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경비정산내역서와 함께 가져오라고 했다. 이에 나는 '먼저 처리한 후에 경비내역정산서를 첨부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그는 결재를 미루었다. 말다툼이 있었고, 나는 감정이 상해서 일 처리를 미루고 노트 앞에 앉아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생각1. 상사의 의견에 설득력이 있어 보임. 나의 생각이 모자랐음. 다른 사람의 요구에 급히 응대해 주는 것은 나의 장점이자만, 한 번 더 생각하지 않고 급히 일을 처리하는 것은 나의 약점임. 고쳐 나가야겠음. 생각2. 상사의 화법에 다소 실망함. 짜증 섞인 말투에 나도 그만 이런 저런 응대를 하고 말았음. 그가 짜증을 자주 낸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리고, 나도 더 이상 그 핑계를 대지 말 것." 물론, 이 노트를 기록한 후에 나는 상사를 찾아갔고,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살이에서 나의 변화와 자기성장을 통해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은 인생의 더 없는 기쁨이다. 요점은 이렇다. 인간관계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라. 그러면, 자기성장과 이웃사랑을 이룰 수 있다.

인생의 최종 유산, 유언장
"유언장은 죽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직접 기록해야 하고, 1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야 한다." 유언장은 내가 죽을 때 쓰는 노트가 아니다. 그때는 쓰고 싶어도 힘이 없어 쓰지 못한다. 그러므로, 죽기 전에 미리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럼 언제 기록해야 할까?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나는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그 해부터는 유언장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유언장은 이제까지 자신과 함께 한 사람에 대한 감사와 유산 나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포함해야 한다. 그리하여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거나 생을 다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평소 의견을 마지막에도 분명히 밝혀 이 세상에 대한 고마움을 확실히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유언장은 결코 죽음 이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언장은 한 번뿐인 이 세상을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다. 그렇기에 한 번 쓴 유언장은 1년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당장 유언장을 기록하라. 그러면, 풍요로운 인생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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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쌍용그룹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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