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다시 시작하기 좋은 것들

나침반의 비밀
시간관리와 관련된 강의를 하던 중이었다. 나는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어느 쪽이 북쪽인가요?" 30여명이 사람들이 제 각각 다른 방향을 가르키고 있었다.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지금 몇 시입니까?" 사람들은 거의 같은 대답을 했다. 한 질문에는 너무나 서로 다른 대답, 한 질문에는 너무나 일치하는 대답. 이 두 질문과 답변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나침반은 가지고 다니지 않고, 시계는 가지고 다니는 휴대성의 차이이다. 이 이야기는 늘 가지고 다니는 시계의 긴급함이라는 오류에 빠지지 말라고 충고한다.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잊고 있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나침반을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무엇을 다시 시작할 것인가?
"계획은 신년에 세웠지만, 아직 실천하지 못했다."는 실패의 아쉬움이 있다면 당신은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겨울 내내 아쉬움이 컸던 나를 위해 신은 봄을 마련해 주셨다."고 생각하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제 다시 시작할 지를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외부적인 상황 판단보다 내적인 용기를 먼저 강조한다. 즉, 용기를 낼 때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든 다시 시작하기 좋은 시간, 봄. 무엇을 다시 시작할 것인가? 나침반의 비밀, 즉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묻는 당신에게 3가지 힌트를 주고자 한다. 이 제안들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제안1.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라.
달리기는 혼자서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우리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한다. 여러 가지 핑계들로 인해.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핑계를 이기고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333법칙에 유의하여 지금부터 달려보자. 1주일에 3번 이상은 달린다.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30분 이상은 달린다. 그리고, 시작했다면 3개월은 계속 달란다. 그래야 운동의 효과가 있다.

제안2. 부엌으로 다시 들어가라.
누구에게나 어린 아이 시절 부엌은 음식 제공처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엄마와의 사랑이 싹트든 곳, 그곳이 바로 부엌이었다. 성인이 된 당신은 가족들을 위하여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돈을 벌어주기 위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린 시절 엄마의 사랑을 얻으러 부엌에 들어간 것처럼, 어린 자녀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라. 밥 퍼주는 아빠(혹은 엄마)가 되어 "이 밥은 오늘도 너희들을 위해 직장에서 수고한 대가"임을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있게 각인시켜야 한다.

제안3. 다시 학생이 되어라.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이젠 샐러던트의 시대란다. 샐러던트(Saladent)는 직장인을 뜻하는 '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Student'의 합성어이다. 물론 그전에도 평생교육이라는 비슷한 말이 있었다. 하지만 평생교육이 지속적인 자기 학습에 무게를 둔 단어라면 샐러던트는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직장인의 처지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렇다. 이젠 다시 샐러던트가 되는 일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직장인의 새로운 과업이다. 그럼, 어떻게? 내가 제안하는 바는 하루 2시간 이상, 소득의 3-5%를, 자신의 강점개발을 위해 재투자하는 것이다.

아직도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그의 나이 30살이었을 때, 그는 유럽 최고의 바흐 음악 오르간 연주자였다. 19세기 말 아프리카의 문은 막 열리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고통과 궁핍을 묘사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신문과 잡지의 주요 기사였다. 이 기사를 보고 그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8년을 바쳐 열대 의학에 대한 학위를 받았다. 또 돈을 모으기 위해 부업으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38살의 나이로 그는 의료품을 배에 싣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도 살아 있어 당신의 귀에 조용히 외치지 않는가? "다시 시작하자. 나의 인생을!"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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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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