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하나 풀어보세요
당신이 직장을 잃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당신은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 경로를 통해 새로운 직장을 얻을 수 있을까?
1) 헤드헌터나 전문 직업알선 업체를 통해
2) 평소 아주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통해
3) 취직 시험을 통해
4) 가끔 만난 업체 사람들을 통해
5) 신문이나 인터넷의 광고를 통해

직장을 잃었다는 것은 한국 직장인에게는 사회적 죽음을 의미한다. 이 죽음에서 벗어나고자 사회적 부활을 꿈꾸는 자는 공식적인(Formal) 재취업을 시도한다. 헤드헌터를 찾거나, 전문 직업알선 업체를 찾거나, 취직 시험을 보는 것 등이 이런 예들이다. 이들을 통해서는 약 20% 정도의 취업성공 확률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평상시 알고 지내던 사람을 활용하면 약 56%의 성공을 올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비공식적인(Informal) 경로 즉 개인적인(Personal) 연고를 통하는 것이 새로운 직장을 얻을 가능성이 3배 가량 높다. 문제는 "어떤 사람을 통하여서인가?"이다. 좋은 친구처럼 자주 만난 사람을 통하여서는 17%가 성공할 수 있고, 어쩌다 드물게 만난 사람을 통하여서는 28%가 성공할 수 있고, 간혹 만난 사람을 통해서는 55%가 성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과학에서는 자주 만난 사람을 강한 연결자, 그리고 간혹 만난 사람을 약한 연결자라 한다. 정리하자면, 취업은 약한 연결자를 통해서 가장 잘 이루어지고, 이를 "약한 연결의 강한 힘"이라 한다. 그러므로, 정답은 4번이다.

인맥관리를 통한 자기개발
직장을 잃었을 때만이 아니라, 우리 직장인들은 일상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다른 사람 즉 인맥의 도움을 받는다. 예를 들어, 업무에 꼭 필요한 정보가 있다고 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신문, TV,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찾아본다. 하지만 내 입맛에 딱 맞는 정보는 발견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런 정보들은 이미 죽은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일선의 담당자를 찾아간다. 가치있는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맥은 뛰어난 업무처리의 기본 전제이다. 직장내에서의 자기개발과 업무시간중심의 자기개발을 강조하는 나는(지난 글을 읽어보라), 인맥관리를 통하여 자기개발을 하라고 제안한다.

제안1. 의도를 분명히 하라.
"친구를 보면 그를 알 수 있다."는 오래된 격언은 친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친한 친구의 조건은 무엇일까? 어느 광고카피처럼, 우리는 "그냥" 그가 좋으니까 만난다. 말하자면, 친구관계에서는 목적이 없다. 하지만, 인맥관리는 다르다. "그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 그렇다. 인맥관리의 핵심 키워드는 "그가 만나고자 하는" 즉 의도성이다. 즉 인맥관리는 의도를 혹은 목적을 명확히 밝히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일은 자기개발 뿐만 아니라 인맥관리의 첫 걸음이다. "인맥이 있어야 뭘 해먹지!"라고 자조적인 말을 던질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을 세우고 그에 합당한 인맥을 창조해가라.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나의 인맥에도 변화는 없다.

제안2. 세미나에서 적극적으로 인맥을 창조하라.
"그러면, 어떻게 의도적인 인맥을 만들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나는 세미나나 다른 업무적인 모임에서의 적극성을 강조하고 싶다. 세미나의 핵심은 초청된 강사이다. 그와 인사를 꼭 나누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세미나 도중 그에게 인상적인 질문을 하여 미리 그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려라. 그리고 세미나가 마치면 그에게 인사를 하러 가라! 그리고 함께 참여한 주변의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누어라. 다시 업무에 돌아와서는 당일 혹은 그 다음날에 꼭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되어 기쁘다."는 메시지를 보내라. 이것으로 1단계는 끝이다. 2단계는 다시 만났을 때 시작된다. 두 번째로 그를 만나면, 지난 번 어디에서 뵈었다고 인사를 나누어라. 그리고 업무에 돌아와서는 이메일로 적극적으로 나를 알려라. 이렇게 만남과 관리를 반복하는 것이 인맥관리의 핵심이다. 세상은 이렇게 적극적인 사람들의 것이다. 또한 행운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보이는 선물이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낸 적극적인 인맥은 업무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제안3. 세일즈 하지 말고 마케팅 하라.
인맥관리의 하이라이트는 명함을 많이 돌리는 식의 세일즈가 아니라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오게끔 하는 식의 마케팅이다. 일일이 찾아다니고, 전화를 하고, 명함을 돌리는 단계는 초보 단계이다.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오게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라."고 제안하고 싶다.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이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자기개발은 정말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자기개발의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3년 동안의 컨텐츠 개발을 통해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맥관리를 통한 자기개발에 아주 효과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인맥이라면 나에게 이메일을 달라. 나도 당신이 필요하다면 답장을 보낼 것이다. 이것이 인맥관리를 통한 자기개발의 첫 실험이 될 것이다.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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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교육하고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교육전문가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쌍용그룹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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