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1. 영어와 IT의 공통점은?
퀴즈를 하나 내겠다. 정답을 맞춰 보라. "영어와 IT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21세기 기업전쟁의 두 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세계화이다. 이제는 모든 기업이 한국이라는 지역(local)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장인 세계(global) 시장에서 경쟁하는 시대이다. 이것 때문에 한국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영어"다. 영어는 세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이다. 영어는 세계 시장에서 어떻게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프레젠테이션 도구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영어는 세계시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IT혁명이다. IT혁명의 핵심은 정보과학이 아니라는 주장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분명하다. "정보과학기술이 정보를 관리하는 수단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IT혁명은 새로운 고객관리, 직원관리, 혹은 친구관리 즉 인간관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개물이라는 쪽으로 과감한 의식 전환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정보과학기술자들 중에는 새로운 기술을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제안하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다. 정리하자면, 영어는 세계시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 IT혁명은 인간관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개물이므로 정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퀴즈2.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다른 퀴즈를 하나 풀어보자. "직장인들은 어떤 회사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할까?" 정답은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 혹은 자기 적성에 맞는 회사가 아니다. 다음 기사에서 힌트를 찾아 보라.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지 최신호는 근로자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잼과 젤리를 만드는 식음료 제조업체인 JM스머커는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스머커의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경영진이 자신들을 가족처럼 대한다는 것. 4대째 회사를 경영하는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팀 스머커와 리처드 스머커는 가훈(家訓)으로 전해 내려오는 경영철학을 지키려고 애쓴다. 스머커가(家)의 경영철학은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 △좋은 점을 보려고 애쓸 것 △유머감각을 가질 것 △일을 잘 처리한 직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을 것 등 쉬워 보이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 기사의 핵심사안인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 유머감각을 가진다, 고맙다고 말한다."는 내용분석을 해보면,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는 회사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한다."

두 퀴즈를 통해 배운 하나의 지혜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하는 것, IT혁명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 그리고 직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는 것, 이 3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지역 시장에서조차 패하는 것, IT혁명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그리고 직원들이 도망가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결국, 앞의 두 가지 퀴즈에서 얻는 하나의 지혜란 바로 "통(通)하였느냐?"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기업이나 가족 혹은 그 어떤 조직이라 하더라도, 조직의 성과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된다. 잘 나가는 회사들의 예를 들어보자. 보청기 회사인 오티콘은 모든 책상에 바퀴를 달아 넓은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게 함으로써 "통"하게 한다. P&G는 엄숙한 침묵을 강요하는 엘리베이터를 줄이고 대화를 향상시키는 에스컬레이터를 늘여 "통"하게 한다.

퀴즈3. 인텔의 핵심역량은?
퀴즈로 시작했으니 퀴즈로 마무리해보자. "마이크로 프로세스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인텔의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어떤 외부인들은 뛰어난 기술력이라고 하지만, 정작 내부직원들은 "열린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인텔 직원들은 모든 사람 즉 사장과 회장까지라도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계시장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영어를 사용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인 IT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미인 "진정한 커뮤니케이터"들이 모인 인텔의 성장비결이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왜 중요한가?"라고 묻는 당신에게 나는 이렇게 결론 맺고 싶다. "고객이나 직원들과 통하는 기업만이 21세기의 기업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뛰어날 수 있다. 만약, 어떤 기업이 고객이나 직원들과 통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분명히 망할 것이다."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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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교육하고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교육전문가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careernlife.com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한국남부발전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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