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자기관리는 상호모순적이다?!
직장인 자기관리는 '직장'과 '자기'라는 모순된 두 단어만큼이나 어려운 이야기이다. 직장이란 개념이 평생직장을 뜻했던 시절에는 자기관리의 의미가 건강관리 혹은 시간관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평생직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기관리 특히 자기경력관리를 위해서는 직장을 2∼3번 정도는 옮기는 것이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가치관의 혼돈에도 불구하고, 아니 이런 혼돈이 만연한 시대이기에 직장인의 자기관리는 더욱 전략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자기인생과의 절묘한 통합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야 한다. 이런 전략성, 유연성, 통합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자기관리 차원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제 이 3가지 핵심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전략적인 자기관리란 시장지향적이다.
전략적인 자기관리란 조직의 운영방향과 개인의 목표와의 적절한 조화를 전제로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조직이란 개인이 소속된 자기 팀(마케팅팀) 혹은 기업(**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한 산업조직(제조군)까지도 포함하는 시장조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조직 운영방향과 개인 목표와의 조화란 '시장수요에서의 적절한 자기관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이 '시장'이라는 조직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시장에서의 자기관리 기본은 바로 능력이다. 능력관리도 전략적이어야 하는 데, 스피드한 능력관리가 아니라 시장지향적인 능력관리이어야 한다. 자기가 가진 능력이나 혹은 가지지 못한 능력을 보다 빨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필요한 어떤 능력을 개발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판단력이 더욱 중요하다. 마케팅팀, **사, 제조군 등의 시장이 요구하는 능력은 업무의 경계를 뛰어넘는 창의력, 온갖 필요한 정보를 즉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적 정보 네트워크, 항상 새로운 관점을 던지는 신선한 기획력 등이라고 Robert E Kelley(스타퍼퍼모가 되는 9가지 법칙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런 능력들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70%, 업무인간관계를 맺으면서 20%, 그리고 자율적인 학습을 통해서 10% 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략적인 자기관리란 팀장-사장 차원을 뛰어넘는 시장차원에서의 자기관리임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자.

유연성은 지식전환능력으로 평가된다.
변화의 속도는 시간흐름의 제곱에 비례한다. 그만큼 변화의 속도는 엄청나다. 이 변화의 속도 앞에 많은 직장인들도 자기관리를 포기한 체, 그저 시간 타령만 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 '나의 몸값을 10배 높이는 6가지 방법(원제 Career Campus)'의 저자 Peggy Simonsen의 지혜를 빌려보자. 그는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므로 불완전한 해결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결과를 정밀하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절반은 직업분야에 따라 6개월에서 5년 이내에 쓸모가 없어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21세기에는 시장변화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식전환능력'이 스타직원과 평범한 직원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지식은 지식전환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지식시대에 맞는 지식이 될 수 있다. 이런 지식을 산 지식 혹은 노하우라고 말할 수도 있다. 결국, 유연성있는 자기관리란 업무의 특성에 따라 자유로이 지식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직업적 가치와 인생의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전통적인 자기경력관리는 수직형이었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경력패턴을 말한다. 이 수직형의 대안으로 관리자가 아닌 전문가의 길로 가려는 전문가형이 있으나 비교적 제한적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Life Style형의 경력패턴을 갈망하고 있는 데, 이 LS형의 특징은 조화, 자유 그리고 흥미이다. 이 유형은 업무가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저 생활의 일부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더 나아가서 생활의 필요성을 따라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겐 돈-지위-안정보다 자유로운 시간과 자신의 일에 대한 지대한 흥미, 그리고 가정과 일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
자신의 직업적 가치와 삶의 가치를 통합하려는 이런 변화의 추세는 지난 10년 동안의 직장인의 자기관리를 이해함에 핵심이 된다. 이 변화의 방향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고자 하는 노력,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시장가치에서 어떻게 적절히 조화가 될 수 있는 지를 알고자 하는 노력 등으로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직업적 가치와 인생의 통합을 이루어가는 자가 직무만족도가 월등히 높으며, 업무성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통합성은 직장인 자기관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나는 자기관리라는 주제로 월 1권의 책을 읽고 요약정리하였다. 나 또한 직장인이다. 나에게 있어서 자기관리는 책을 읽음으로 시작하기에 나는 전략적이고, 인생통합적인 이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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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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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양사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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