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가치관 1위, 10년 전 ‘성취’서 ‘안 잘려야’로 바뀌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32&aid=0002537740
(사진참조)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성인 3148명을 대상으로 13개 항목의 직업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2004년 3위로 꼽혔던 ‘직업 안정’의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몸과 마음의 여유’는 2004년 조사 때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금전적 보상’은 7위에서 4위로, ‘실내활동’은 12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반대로 2004년에 10위였던 ‘봉사’는 11위로, ‘애국’은 11위에서 꼴찌인 13위로 떨어졌다.
고용정보원은 “일을 통해 타인이나 국민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동기는 낮아지고, 안정과 여유로움을 중시하는 경향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국’은 40대에서 9위, 50대는 10위로 꼽았으나 청년층에선 꼴찌인 13위로 떨어졌다. 20대는 ‘직업 안정’을 제치고 ‘몸과 마음의 안정’이 1위를 차지했고, 30대는 ‘금전적 보상’을 3위로 꼽아 이 부분을 중시하는 생각이 가장 높았다. 이효남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더 오래 일하려는 요구는 늘고 있지만, 고용 환경은 비정규직과 조기 퇴직이 늘면서 불안해진 것이 직업가치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