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
칸트의 일과는 간단했다.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홍차를 두 잔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 오후 1시까지 8시간은 집필 활동과 강의를 했다. 오후 1시부터 저녁10시까지 9시간은 식사와 산책 그리고 독서를 즐겼다. 그리고 저녁 10시면 정확하게 잠자리에 들었다.그러니까 그는 하루 24시간을 일, 휴식, 그리고 잠으로 삼등분하였던 셈이다. 그의 휴식 시간은 이랬다.오후 1시가 되면 그는 자신이 초대한 손님들과 4시까지 3시간의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며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교류를 하는 것은 당시 유럽 지성사회의 특징이었으니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는 정확하게4시에 산책을 나갔는데, 산책은 주로 혼자였다. 산책을 하며 그는 메모를 하기도 하였고, 멍을 때리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산책 후 집에 돌아오면 독서를 즐겼다. 여행을 즐겨하지 않은 그는 주로 기행문을 읽으며 여행을 즐겨했다. 우리 직장인들은 칸트와 같은 하루를 살 수는 없지만, 그가 실천한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한 지혜는 배울 수 있다. 그 지혜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마나나로 모드 전환하기
마나나는 ‘내일’ 또는 ‘나중’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노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삶의 자세를 의미한다. 칸트가 보여주는 일과 휴식의 균형의 지혜가 바로 마나나 정신 즉 일과 휴식의 집중력이다. 마나나 정신을 실천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모드 전환이다. 즉 일할 때 쓰는 신체기관을 휴식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 앉아서 컴퓨터를 보면서 일을 하는 사무직 직장인은 걷기나 조깅으로 육체적 활동을, 평소 육체적 활동이 많은 생산직 직장인은 독서 등의 정신적 활동으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일을 하는 틈틈이 짬 휴식하기
칸트는 45~50분간 일하고 10~15분간 휴식을 실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칸트가 보여주는 일과 휴식의 균형의 지혜는 일하는 틈틈이 짬 휴식을 갖는 것이다.성인의 뇌는 40~50분 이상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칸트처럼 일하는 중에 10~15분 쉬는 방법은 최고의 지혜 중 하나다. 일부러라도 알람을 맞추어 두고 정기적으로 휴식 시간을 갖는 습관을 갖는 것이 보다 일을 잘 하는 전략이다. 동료들과 가벼운 티타임을 가지면서 잡담하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고 계단으로 올라오기 등이 좋은 방법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휴식하기
휴식에도 종류가 있다. 그냥 쉬기, 잠, TV시청은 소극적 휴식이다. 반면 운동이나 취미 생활은 적극적인 휴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직장인 절반 이상이 그냥 쉬기를 여가활동 1위로 꼽고 있으며, 그 다음이 TV시청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칸트의 휴식은 손님 초대와 식사,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진 혼자만의 산책, 그리고 독서 등으로 우리네 직장인들보다 훨씬 적극적인 휴식이다. 휴식에도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니 산책, 걷기, 운동과 같은 신체적인 활동을 늘리거나 혹은 사진촬영이나 악기배우기 등 자기만의 취미생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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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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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수그룹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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