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상담가 정연식입니다.
청년실업이니 38선이니 하는 말들로 30대 전후반의 젊은 직장인의 기가 땅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30세 전후의 젊은 직장인들의 기를 좀 살려드리고자 기쁜 소식 하나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의 한 대기업 연구원이 세계 과학인명사전 3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김재중 연구원입니다. 올해 30살인 김 연구원은 최근 영국과 미국의 세계인명기관으로부터 각각 ‘21세기의 뛰어난 과학자 2천인’과 ‘21세기의 위대한 인물’의 개정판에 등재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 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마퀴즈가 발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 인명사전 ‘후즈 후 인 과학과 공학’ 제 7개정판에 등재돼, 소위 ‘세계 3대’ 과학기술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이 올려지게 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내 연구 결과가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때의 성취감은 억만금을 벌었을 때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일조해 우리 회사가 일취월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링겔만 효과를 생각했습니다. 링겔만 효과란 이런 것입니다.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줄다리기 실험을 했습니다. 1대 1게임에서 1명이 내는 힘을 100으로 할 때 참가자수가 늘면 개인이 어느 정도의 힘을 쏟는지를 측정했는데요, 그 결과 2명이 참가하면 93으로, 3명이 할 때는 85로, 8명이 함께 할 때 한 사람은 49의 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참가하는 사람이 늘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데, 이런 집단적 심리현상을 '링겔만 효과'라고 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수많은 연구원들이 있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세계 과학인명사전 3관왕에 오른다는 것은 링겔만 효과를 극복해야 가능하다는 것 잘 아시지요? 대개는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이 잘 알아서 하겠지?" 하는 생각이지만,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세계를 제패한 김 연구원에게 박수 한 번 크게 쳐서 축하해주십시오. 그리고 이 박수가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 번 울려퍼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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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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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BC 방송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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