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갑부 왕융칭으로부터 배우는 배려의 3가지 의미

대만 제일의 갑부 왕융칭 포모사 회장 이야기
1932년, 16세였던 왕융칭은 행인도 별로 없는 외진 골목 한 귀퉁이에 점포를 세내어 쌀가게를 시작했다. 큰 도로 변에서 번듯한 가게와는 경쟁이 되지 않았다. 물론, 찾는 손님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가만있을 수는 없었다. 당시만 해도 수확이나 가공 기술은 매우 낙후되어 있었다. 추수한 벼를 길가에 펴놓고 말린 다음 도정을 했기 때문에 모래와 잔돌들이 쌀에 섞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밥을 짓기 전에 항상 쌀을 일어 돌을 골라내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그는 '돌을 고르지 않아도 되는 쌀'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두 동생을 동원하여 쌀에 섞인 이물질들을 모두 골라낸 후에 판매했다. '왕융칭의 가게에서 파는 쌀은 밥을 지을 때 따로 일 필요가 없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면서 손님들이 점점 늘기 시작했다.
그는 쌀의 품질을 높임과 동시에 서비스의 질도 개선했다. 당시에는 쌀을 산 사람이 직접 쌀을 들고 가야 했다. 게다가 젊은 사람들은 낮에는 늘 생계를 위해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으므로 쌀을 사는 것은 대부분 노인들 몫이었다. 그는 이 점에 착안하여 '배달해주는 쌀'로 승부를 걸었다. 배달해주는 쌀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달을 가면, 어떤 손님은 쌀독에 쌀을 부어달라고 한다. 그는 쌀독에 쌀이 남아 있으면 그 쌀을 모두 퍼내고 나서, 쌀독을 깨끗이 닦고, 새 쌀을 먼저 부은 후에 남아 있던 쌀을 위에 넣었다. 손님들은 이렇게 세심한 그의 배려에 감동했고, 이웃들을 데리고 오는 것으로 보답했다.

이야기의 교훈과 실천을 위한 제안
왕융칭의 성공 키워드는 배려다. 그의 배려는 두 가지로 적용되었다. 돌을 고르지 않아도 되는 쌀과 배달해주는 쌀이다. 그의 배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어리석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의 이야기의 교훈은 분명하다.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배려는 세상을 움직여온 동력이다. 그렇다. 배려는 성공과 공존의 절대 원칙이다. 사실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배려를 우리의 삶과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나 후배 혹은 직장동료를 배려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3가지 관점에서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자기개발과 성장의 지원이다.

사람들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만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 이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개발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많은 회사들이 학원비를 지원해준다. 경제적인 면에서 좋은 배려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상사, 동료, 후배들의 시간적인 배려다. "이 대리, 오늘 학원 가는 날이지? 남은 일은 내일하고, 얼른 정리하고 가라."는 배려의 말 한 마디에 흥이 난다. "김 대리는 자기개발에 관심이 많던데, 이 책 읽어 봤어?"라며 건네는 책 한 권에 우리의 열정은 쏟아 난다. 오늘의 배려는 내일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오늘 성공을 경험하지 못했는가? 기억하라. 어제 배려의 씨앗을 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참여의 보장이다.

배려한다는 것은 단 한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부서나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단 한 사람을 배려라는 시간전략은 건조한 회사생활에 생수와도 같은 활력소를 제공한다. "다음 회의 시간이 15일인데요, 그 날은 정 과장님 둘째 아이 돌잔치가 있는 날이잖아요. 그 날 오후 스케줄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하루만 당겨 보면 어떨까요? 14일 어때요?"라며 단 한 사람을 배려해주어라. "본 건에 대한 박혜진 사원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 말단사원이라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입장에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말해봐."라며 막내를 배려해주어라. 단 한 사람에 대한 배려와 막내에 대한 배려는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접착제가 되어 조직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다.

셋째, 개인생활에 대한 보살핌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된다. 집안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하지만 누구나 자녀에 대한 마음은 각별하다. 그렇지 않다고 말해도 속마음은 전혀 아니다. 이런 배려는 어떤가? "유 과장, 내일이 큰 애 유치원 입학식이지? 어떻게 하고 싶어? 월차라도 내고 싶어? 아니면 반차면 되나?" 배우자에 대한 배려는 감동이 따른다. "팀장님. 내일이 결혼 15주년이라고요? 축하드려요. 기념으로 저희들이 영화 티켓 2장 끊었어요. 사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손잡고 영화 한 번 보세요. 옛날 생각하시면서요..." 말못할 감동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회사생활! 그것은 배려로 가능하다. 배려는 감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감동의 열매는 성공이기 때문이다.

이제, 결론이다. 21세기 네트워크와 수평의 시대에는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진정한 성공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른 사람을 통한 성공, 그것이 21세기의 성공 방정식, 바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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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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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우증권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