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토스트에서 배우는 3가지 복장 매너

토스트 구워 1억 버는 석봉토스트
“무교동 코오롱빌딩 앞에서 8년째 스낵카 <석봉토스트>를 운영하는 김석봉 사장. 새벽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그가 하루에 굽는 토스트는 대략 300개. 다양한 메뉴, 소박한 맛, 정갈한 내부 등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마케팅으로 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빵을 굽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토스트 품목 하나로 연봉 1억을 버는 노점상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어 대형 쇼핑몰에 <석봉토스트> 브랜드를 입점하는 한편, 15개 체인점의 창업주가 되었다. 2004년 6월에는 <샌토매니아>라는 브랜드로 중국까지 진출했다. 수입의 많은 금액을 불우 소년소녀에게 송금해 주고, 하루 100개의 토스트를 만들어 노숙자, 거리의 노인들과 나누며, 매일 오후시간에는 고아원, 어린이집을 찾아다니며 인형극 공연봉사를 한다. 어린이 캠프장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장래의 인생계획이라는 그는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부와 행복을 함께 얻는 작지만 소중한 방법들을 들려주고 있다.” 위의 글은 <석봉 토스트, 연봉 1억 신화> 책의 저자 김석봉에 대한 저자소개 글이다. 위의 글을 읽으며 나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토스트 하나로 연봉 1억을 벌 수 있지? 그 비밀은 무엇일까?”

성공신화의 비밀은 끝없는 서비스
사람을 만나든, 책을 읽든, 사물을 보든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자에게는 하늘에서 준비한 응답이 있다. 우리는 이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으로 기억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기도라 한다.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성공비밀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 비밀의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열쇠는 “끝없는 서비스”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그의 끝없는 서비스는 먼저 자신의 복장 서비스로 나타났다. 그의 복장은 일류 호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는 길거리에서 토스트를 만들어 팔지만, 호텔 조리사 복장을 깔끔하게 차려입는다. 그리고 모자까지 단정하게 썼다. 복장 서비스가 기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자신의 복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신인 가게인 차량, 음식인 토스트, 그리고 기타 소품까지 끝없는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 먼저, 가게 사진을 보라. 트럭을 깔끔하게 개조하여 트럭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어 입혔다. 음식의 재료는 최상급이기에 그는 영양식 토스트라고 자랑한다. 여기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토스트를 드시고 난 뒤 입을 닦는 냅킨까지도 최고급을 고집한다. 그의 책에는 냅킨에 대한 그의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처음에 저는 두루마리를 한쪽에 달아놓고 풀어쓰시도록 했습니다. 헌데 휴지를 뜯을 때마다 심하게 먼지가 날렸습니다. 그래서 보풀이 날리지 않는 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휴지로 나온 것은 대개 어느 정도는 보풀이 날립니다. 눈에 보일 정도지요. 그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화장할 때 쓰는 고급 티슈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토스트 포장마차에 고급 티슈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토스트를 팔면서 고급 티슈를 쓰다니... 정말 상상하지 못한 끝없는 서비스다.
잠깐,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그는 셀프 서비스를 비장의 카드로 내걸었다. 그것은 손님으로부터 돈을 직접 받지 않고 통에 넣도록 하는 전략이다. 이유는 2가지다. 가장 큰 이유는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위생도 복장 서비스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평상시에 늘 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비즈니스의 생명인 돈 거래의 투명성 제고 및 상호신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위한 3뻐 다짐으로 자신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새벽 집을 나서기 직전에, 세면대 거울 앞에 서서 “나는 기뻐, 나는 바뻐, 나는 예뻐”를 외치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웃음이 서비스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장사를 마치면, 그는 오후에는 사직공원과 서소문공원을 찾아 노인들과 노숙자들에게 새로 정성껏 만든 토스트를 대접한다. 그리고 다시 고아원, 양로원, 어린이집을 순회하면서 인형글을 하며 사랑의 토스트를 나누어준다. 남에게 베푸는 삶이 진정한 서비스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석봉토스트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3가지 복장 매너

1. 기본 복장은 하나를 사더라도 비싼 가격을 주고 좋은 것을 사라
석봉토스트의 기본 복장 서비스는 호텔조리사 복장에 버금가는 단정하고도 깔끔한 서비스다. 비즈니스 복장의 기본은 3가지다. 첫째, 청결이다. 머리는 단정하고 깨끗한지, 면도는 깔끔하게 되었는지, 혹 코털은 삐져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둘째, 기능성이다. 멋을 낸다는 이유로 너무 짧거나 긴 치마, 지나치게 굽이 높은 구두 등은 활동적인 업무에 방해가 된다. 셋째, TPO이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그리고 경우(Occasion)에 맞는 표현을 의미한다. 직장인들이 TPO를 신경써야 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는 장례식이다. 기본 복장 매너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당일에 마련한 듯한, 표면이 거칠고, 싸구려 티가 나는, 얇고 가는 검정색 넥타이를 맨다. 이런 사람치고 서비스가 좋은 사람 없고, 성공한 사람도 없다. 자주 입거나 걸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싸구려로 대충 때우려고 하지 말고 일 년에 한 번일지라도 엄숙한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복장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본 복장을 마련할 때는 하나를 사더라도 비싼 가격을 주고 좋은 것을 사라.

2. 액세사리는 기본 복장과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라
석봉토스트의 액서사리 전략은 조화와 통합이다. 기본 복장에 잘 어울리는 깔끔하게 도색한 차량, 영양식 토스트에 어울리는 최고급 재료와 최고급 냅킨... 하지만 이 모든 가격을 합쳐봐야 판매가의 1천원 미만임에는 틀림없다. 밑지고 장사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긴자 마담이 얘기하는 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하는 남자>라는 책으로 일본 비즈니스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마스이 사쿠라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그녀는 손님이 차고 있는 시계를 볼 때 제품의 브랜드보다 액세사리로써의 시계의 조화로움과 시계줄의 청결 상태를 먼저 살핀다고 한다. 구두도 마찬가지다. 겉만 반짝반짝 윤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신발도 전체적인 복장 개념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구두 안도 청결하게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마담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6선 시의원이고, 그녀 는 타구쇼쿠대학 외국어학부를 나와 캐나다에서 유학했다. 마루베니상사 캐나다지사에서 근무하면서 비즈니스의 기본을 배운 엘리트이다. 그러므로, 액서사리 시계 혹은 구두를 명품으로 사야할 지, 아니면 보세품으로 할지를 고민하지 마라. 이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액세사리가 기본 복장에 어울리는 지,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지는 기본적으로 점검해볼 사항이다.

3. 나만의 개성을 살려라
석봉토스트의 사장님은 손님들로부터 직접 돈을 받지 않는다. 이 전략은 그가 숨겨둔 마지막 복장 서비스의 진정한 멋 보여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옷을 선택하는 능력을 길러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지도 않는 유행하는 옷을 입고 싶어한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자.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겠다고 나섰을 때, 다윗의 왕인 사울은 다윗에게 왕의 갑옷을 입혀 주었다. 그러나 그 갑옷을 입고 걸어 본 다윗은 이내 벗어 던지고, 평소에 입던 목동의 옷을 입고 나갔다. 만약 다윗이, 자기과시를 위해, 사울 왕의 옷을 입고 나갔더라면 결코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다음의 이야기도 고려해봐야 한다.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도 목동의 옷을 입었던가? 그렇지 않다. 그는 왕좌에 앉을 때에는 왕의 옷을 입었다. 성공의 모든 문은 복장 전략, 사고 전략, 시간 전략에서 한 곳으로 모인다. 그 곳은 바로 “가장 나다운 나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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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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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웅진해피올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