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무서운’ 카리스마가 아닌 ‘부드러운 카리스마’ 어떻게 가질 수 있나요?
답변1. 질문하기 스킬을 연습해보십시오.
무서운 카리스마를 지닌 분의 업무관계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키워드는 확실한 솔루션입니다. 반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난 분의 업무관계 스타일은 “솔루션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무서운 카리스마를 지닌 분은 상하관계 중심의 업무관계를 맺는 반면,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분은 수평적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자는 틀렸고, 후자가 옳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두 개의 도구를 가지고 있다가 상황에 따라 필요한 도구를 끄집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여쭈어 보셨으니 저는 질문하기 스킬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해봐”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강력한 방법이긴 하지만, 상대방의 목적과 의도에 딱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설픈 솔루션은 아니함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이때는 질문하기를 통한 점진적 솔루션 찾기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는 첫 질문으로 시작해보십시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래 그것 좋은 생각이다.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라고 그 생각을 더욱 확장하는 질문을 해보십시오. 확장 질문으로 충분히 생각이 열렸다면, “가장 좋은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으로 대안을 탐색해보고, “그걸 어떻게 시작해볼까요?”라는 실행 질문으로 마무리 지어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두 분이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요지는 내가 솔루션을 제공한다가 아니라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질문은 솔루션보다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것임을 경험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질문2. 만사 의욕이 없고 긴장이 느껴지지 않는 권태감,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답변2. 방전이 되셨네요, 충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시나요? 학생들처럼 방학도 없이, 매일-매월-매년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까 만사에 의욕이 없고 긴장이 느껴지지 않는 권태감이 있다면, 지금은 에너지가 거의 방전 상태가 되어 충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서 탈출하고 싶거나, 여행 사이트를 찾아보거나, 혹은 슬럼프에 빠졌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모두 ‘지금은 충전이 필요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충전과 관련한 세 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충분히 잠을 자는 시간을 가지세요. 상사에게 미리 말씀드리고, 최소 1주일 정도는 보통 퇴근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가셔 충분히 주무세요. 잠은 에너지 충전의 기본 시간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충전 방식을 따르세요. 자연을 만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조용한 충전을 하는 스타일인가요?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흥겹게 놀며 떠들썩한 충전을 하는 스타일인가요? 셋째, 충전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사용가능한 일정을 확인해보시고,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은 사무실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우리에게 새로운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줌으로써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좋은 이벤트입니다. 여행에 돈을 아끼지 마시고 투자해보세요!돈과 시간으로 에너지를 사는 것, 이것도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3. 자기개발에 힘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답변3. 그 시간에는, 그 장소에서, 그 공부를 도전해보십시오.
자기개발은 망원경을 통해 시작됩니다. 4~50대라면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지 혹은 2~30대라면 정상의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망원경을 통해 커리어 목표를 상상하는 것이 첫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분명하고 확실한 그런 목표는 없습니다. 시작은 희미하게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망원경을 통해 방향성은 분명히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임원의 길, 전문가의 길, 개인 사업가의 길, 혹은 귀농의 길 등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을 정하고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아니 정동-정서 혹은 정남-정북의 방향은 아니어도 동남 혹은 남서 등의 방향으로 남쪽과 비슷한 방향을 잡고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향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현미경을 통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가의 길을 가기로 했다면 하루 1시간 기술사, 영어, 혹은 독서 등의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쉽지 않은데, 자기개발은 “그 시간에는, 그 장소에서, 그 공부를 도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간관리, 장소관리, 그리고 정보관리의 3박자를 매일 꾸준히 실행해나가는 것이 자기개발의 핵심이지요. 그래서 저는 모든 위대함은 일상의 누적 혹은 매일의 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망원경으로 거시적 방향을 잡고, 현미경으로 점진적 실행을 해나가는 것! 이것이 자기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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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biztalk.pe.kr
메일 : biztalk@empas.com
이 글은 한국환경관리공단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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