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아침에 기상하기 힘들어요.
저희 팀은 요즘 신규 프로젝트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번 달부터는 다른 팀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 각자 그날 할 일을 브리핑하고 있죠. 아침잠이 많은 저는 한 시간 출근이 앞당겨졌을 뿐인데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고, 퇴근하면 집에서 잠만 잡니다.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인 이 상황을 어떡해야 할까요?

A. 충분한 양적/질적 수면 시간을 가지세요~
사우님! 요즘 날이 추워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욱 쉽지 않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양적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여 피곤하다 싶으면 최소한 한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양적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렇게 21일간의 습관 형성의 시간을 누적하다 보면 우리 몸도 적응하기 마련입니다. 아직 몸이 적응 중이라 생각하시고 마음을 가볍게 가지기 바랍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양적 수면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한 시간을 자더라도 잠을 잘 자는 질적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그리고 따뜻한 샤워를 하면서 하루를 감사로 마무리해보세요. 심신의 준비는 잠자리를 더 따뜻하게 해줄 것입니다. 잠을 잘 때는 커튼이나 안대를 이용해 어둠을 유지하시고, 수면양말이나 젖은 수건 등으로 보온과 습도를 조절해주시면 충분한 수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일어날 때는 알람 소리를 들으면 바로 일어나는 연습을 해보세요. 알람 소리 뒤 10분 혹은 15분 후에 일어나는 일은 잠 시간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점심 시간을 활용한 잠깐의 낮잠이 더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이란 양적 시간이기도 하지만 잠을 잘 자는 질적인 시간도 포함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행운을 빕니다.

 

Q2.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동료, 어떡해야 할까요?
군대 전역 후부터 누구보다 골초였던 저는 3년 전 가족들의 권유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요즘은 비흡연자보다도 담배연기를 싫어하게 됐죠. 그런데 남자직원이 대다수인 회사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주위에 흡연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의 취향이야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문제는, 가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있다는 겁니다. 회식장소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사무실 내에서 도둑 담배를 피우는 동료들, 어떻게 자각을 시켜야 할까요?

A. 기분 나쁘지 않게 요청하기를 해보세요~
실내 흡연으로 괴로워하시는 사우님~ 도둑 담배를 피우는 동료들에게 “요청하기”를 해보세요. 요청하기는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자기표현을 하는 말하기 스킬입니다. 요청하기는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끙끙거리기만 하다가 말을 하면 싸움거리가 된다는 생각을 하는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말하기 스킬입니다. 그럼 어떻게 요청하기를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개인적인 요청하기를 해보세요. 실내흡연을 하시는 분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과장님, 제가 담배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 너무 힘듭니다. 미안하지만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될까요?” 요청하기의 핵심은 ‘내가 힘들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요청한다’입니다. 그러니 요청하실 때 논리적인 설득보다 감성적인 요청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여기에 글 공지를 통한 요청하기를 더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실내 금연으로 제가 머리가 아파 너무 힘듭니다. 죄송하지만 흡연은 바깥에서 부탁합니다.” 정도의 글을 A4지에 써서 실내 흡연이 이루어지는 몇몇 곳에 붙여보십시오. 그리고 그 공지에 꼭 “자기이름”을 넣으세요. 자기이름을 붙여 개인적이고도 감성적인 요청을 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Q3. 연말 모임, 건배사를 뭘로 해야 할까요?
연말이 다가오다 보니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들, 직장 내에서의 회식에서는 분위기를 적당히 맞춰가는 스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스킬 중의 하나가 ‘건배사’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 타당하고 재치 있는 건배사는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요. 전 항상 형식적인 건배사 밖에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 때 그 때 재치있는 건배사를 생각해내는 방법 없을까요?

A.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외쳐보세요~
건배사의 원칙은 적합성입니다. 적합성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황 적합성입니다. 친구들의 모임, 같은 팀이나 동료들과의 모임, 그리고 협력업체와의 모임 등은 상황이 다르니 그 상황에 맞게 해야겠지요? 또 다른 하나는 자기 적합성입니다.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 바는 친구, 동료, 협력업체 직원들과 다르겠지요? 이렇게 상황 적합성에서 나온 유사성에 기초하되, 자기 적합성에서 나온 차별화로 건배사를 제안하는 것이 건배사의 핵심 원칙입니다. 그럼 실제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원칙을 가지고 건배사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A4지 위에 연필로 아이디어를 짜 보십시오. 이렇게 해서 나온 건배사를 하실 때는 숫자 3을 이용해보세요. 예를 들어 팀이나 회사 모임에서는 한 해 소감을 잠깐 나누고 우하하(우리는 하늘아래 하나다)나 당나귀(당신과 나의귀한 만남) 혹은 우아미(우리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등의 구호로 마무리 할 수 있겠죠? 또 선창과 후창으로 짧고 강렬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하면 멀리 간다.”를 사우님과 동료가 선창과 후창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주인공이나 상대방을 빛나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 방법이라면 어떤 글귀로 좋을 것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외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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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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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국제강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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