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아직도 서툴지만 선배님들께 차근차근 일을 배워가니 업무는 금세 익숙해 졌는데요, 종종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눈총을 받는 것 같습니다. 매스컴에서 입사 새내기들이 회사 생활을 즐겁게 하려면 직장 예절을 배워야한다고들 하는데 사실 기초적인 직장생활 예절을 익히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제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바람직한 직장 생활 예절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또 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직장인상담 전문가 선생님의 실용적인 조언을 기다립니다.

A : 반갑습니다. 신입사원님. 먼저 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직장예절을 여쭈어보셨는데, 이 부분을 이렇게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업무는 금세 익숙해졌는데, 종종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눈총을 받는다.라고 했는데, 신입사원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성공적인 직장생활은 업무와 업무인간관계라는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이 업무만 성공적으로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업무 못지 않게 업무인간관계도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업무인간관계는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후배와의 관계 등 회사 내부적인 업무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 외부적인 업무인간관계도 포함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입사원님이 여쭌 직장예절이란 앞에서 말씀드린 모든 이들과의 성공적인 업무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한 기초적인 업무인간관계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신입사원을 진정한 P.R.O.로 만들어주는 직장예절의 노하우 3가지를 말씀드리오니 참고하셔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Proactive(주도적인) 업무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십시오.
신입사원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직장예절의 첫 노하우는 안녕하십니까?라고 크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업무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가장 싸면서 가장 효과적인 업무인간관계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배워야 할 인사법은 차별하지 않는 인사법입니다. 우리는 외모에 따른 초두효과(Primacy Effect)에 너무나 익숙하여 청소하는 아주머니나 푸른 제복을 입은 수위 아저씨 같은 분들에게 먼저 인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별하지 않는 인사법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비즈니스로 들어가게 하는 새로운 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즈니스의 새로운 문은 항상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일어나기 마련이거든요. 이런 인사가 하나의 습관이 되면, 우리는 만나는 잠재고객들에게도 차별하지 말고 "안녕하세요?"라고 포근하고 진심 어린 환영의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인사는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중은 3분, 배웅은 7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마중할 때보다 배웅할 때에 더 정중한 마음을 담고 몸을 낮추는 예우가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인사를 잘하는 당신에게 행운의 여신은 당신에게 한 걸음씩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둘째, Report(보고)를 자주 하면서 빈번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십시오.
신입사원만 누릴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는 어리버리하게 실수하는 것입니다. 신입사원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때로는 이런 실수가 조직에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업무에도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업무인간관계마저도 금이 가게 됩니다. 보고는 이런 실수를 예방하기도 하고, 더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실수든 실수라는 생각이 들면, 선배님, 이것 한 번 봐주십시오.라고 바로 위 상사에게 보고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상사가 다 알아서 처리해줄 것입니다. 그리고는 신입사원님에게 앞으로는 어떻게 하라는 이런 저런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의 그 말씀을 잘 기억해두시고, 앞으로는 그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보고를 딱딱한 보고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빈번하면서도 소프트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노하우입니다. 사실, 업무의 8할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실수는 없어지거나 확연히 줄어들게 되거든요. 보고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사와의 마음 나눔이 잘 이루어진다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은 신입사원님에게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입니다.

셋째, Obstacle(장애물)을 이겨내는 업무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십시오.
그 밖에도 신입사원이 잊지 않고 지켜야 할 직장예절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일일이 나열하고 이렇게 하라고 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입니다. 이런 직장예절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남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을 배려하려고 할 때, 잘되지 않는 이유는 내 안에 장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봅시다. 출퇴근예절이 있습니다. 출퇴근예절의 대표적인 적용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출근하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만 더 있다가 퇴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보다 먼저 출근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는 연습이 필요한데, 신입사원인 젊은이들의 특성상 저녁에 많은 활동이 있다보니, 일찍 일어나는 일이 쉽지가 않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것들이 바로 장애물입니다. 이런 장애물을 이겨내야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습니다. 8시 30분까지가 출근시간이면, 적어도 8시 10분이나 15분전까지는 와서 다른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이 현실적인 적용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Objectives(목표)를 정해놓고 이를 이루어가는 연습이 업무와 업무인간관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공은 업무든 업무인간관계에서든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가다보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큰 성공을 맛보게 되는 것이지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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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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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크린랩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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