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닐 맛나게 하는 삶의 기술, 감사

일본 다케다 제과의 감사 비밀
다케다 씨는 일본 100개 상장기업의 대주주이며, 다마고 보로 과자로 유명한 다케다 제과의 경영자이기도 하다. 다마고 보로에는 그가 어떻게 일본 대부호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선, 그는 과자 사업뿐만 아니라 어떤 사업을 할 때도 늘 목표는 한 가지였다. 그 시장에서 일등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마고 보로라는 일등 과자를 만들기 위해, 그는 재료비가 세 배로 더 들어가는 유정란만 고집해오고 있다. 생명을 품은 유정란만 사용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마고 보로는 일본 시장 점유율 60% 이상으로 고객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등 과자 다마고 보로를 만들기 위해 그가 쓰고 있는 비밀 전략 중 하나는 감사 전략이다. 감사 전략이란 공장에서 직원들이 과자를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게 하는 것이다. 우습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의 생각은 이렇다. '사람들이 화를 낼 때 내뱉는 숨을 봉지에 담아서 그 안에 모기를 넣어 두면, 모기는 몇 분 안에 죽어 버린다. 반대로 싱글벙글 웃을 때 나오는 숨에서는 훨씬 더 오래 산다.' 이런 생각으로 그는 하루 3천 번 감사 말하기를 실시해오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재료를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가 기본이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오니까. 하지만 이런 전략은 경쟁사도 우리와 똑같이 할 수 있다. 아니, 우리보다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재료 이상의 무엇이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사다. 만드는 사람의 감사의 마음이 심리적 파동이 되어 만드는 제품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과자를 향해 하루에 3천 번씩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감사합니다'를 3천 번 말하는 데에는 대략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한 시간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직원들에게는 급여와는 별도로 한 시간에 8천 원의 상여금을 더 지급한다. 그랬더니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감사 전략의 일환으로 그는 공장 직원들끼리 만나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도록 규칙을 정해두고 있다. 감사의 기운이 온 공장을 휘감아 넘쳐, 다마고 보로 과자가 판매되는 일본 온 세상에 차고 넘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다닐 맛나게 하는 삶의 기술, 감사
같은 사업을 하더라도 사업 할 맛이 난다고 하는 경영자가 있는가 하면, 힘들다 혹은 사업하기 싫다고 불평만 늘어놓은 경영자도 있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같은 직장에 다니더라도 회사 다닐 맛이 난다고 하는 직장인이 있는가 하면, 항상 회사 다닐 맛이 안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도 있다. 자신 있게 '요즘은 다닐 맛이 나요'고 말할 수 있는 직장생활, 어떻게 가능할까? 위의 다케다 씨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찾아보자.

첫째, 인풋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라.
회사나 일과 관련한 모든 것은 악하다고 생각하여 의심하며 받아들이면 회사 다닐 맛이 나지 않는다. 반대로 회사나 일과 관련한 모든 것은 선하다고 생각하여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회사 다닐 맛이 난다. 핵심은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케다 씨의 유정란은 인풋의 감사함이라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케다 씨처럼 모든 인풋(Input)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자세로 살면 회사 다닐 맛이 저절로 난다. 저절로라는 말은 '저의 얼로'라는 말의 준말로 '저의 영혼의 생각으로'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저절로 회사 다닐 맛이 나는 사람은 영혼 깊은 곳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인풋을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당신은 어떤지 자문해보라.

둘째,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감사하라.
감사의 마음을 비즈니스에 응용하기 시작한 이 시대 최고의 갑부인 유대인들은 친구를 하버(chaver)라고 부른다. 이 단어의 어원은 신세를 진다 혹은 은혜를 입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은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고 유지하는 것은 서로간에 신세를 지고 은혜를 입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하버라 부르는 세계 최고 갑부 유대인들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교훈은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직장인들은 비즈니스를 행하는 중 서로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고, 서로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회사 다닐 맛이 나는 사람들은 그 신세짐에 대하여 서로 감사하는 자들이다. 이 원리를 알고 있었던 다케다 씨는 회사 안에서의 인사를 '감사합니다'로 정했던 것이다. 오늘은 옆에 근무하는 동료에게 신세지고 있는 바를 헤아려 보고,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셋째, 아웃풋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풋(Input)을 넣고, 비즈니스를 행하는 중에도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면, 그 결과물인 아웃풋(Output)은 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인풋이 된다. 이것이 돌고 도는 돈의 비밀이자 비즈니스의 비밀이다. 그러니까 돈과 비즈니스의 비밀은 한 마디로 감사의 비밀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갑부들은 유대인들이나 세계 최고의 국부인 일본인들은 그렇게도 한결같이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내가 생산해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다른 사람들이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도록 내가 먼저 감사의 마음을 넉넉히 집어넣는 것, 이것이 바로 회사 다닐 맛이 나는 직장과 직장인들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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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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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진그룹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