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천재 유대인들의 칭찬과 격려
신발 가게를 하고 있는 어느 유대 상인에게 어려움에 처한 동포가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높이 산 유대 상인은 자기 동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신발가게는 시내 서쪽에 있는데 시내 동쪽에는 신발가게가 없어요. 그러니 당신이 시내 동쪽에 신발가게를 하나 차리면 어떨까요?" "하지만 저는 돈이 한 푼도 없는 걸요." "걱정하지 말아요. 점포 임대료는 내가 선불하고 팔 물건도 내가 먼저 대줄 수 있어요, 그러니 돈을 번 다음에 원금에 이자를 갚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 힘내세요. 당신이 얼른 자리를 잡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도 당신에게 장기적으로 물품을 공급해주어 더 많은 돈도 벌 수 있으니까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이런 것이다. 유대인들이 역경에 처한 자기 동포를 돕는 최선의 방법은 돈 몇 푼 주고 마는 그런 자선이 아니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본과 노하우를 투자하여 자기 동포를 격려하는 것이다. 자본, 노하우, 그리고 진정한 격려를 얻은 동포는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그에게 투자한 유대 상인은 더 많은 자본, 더 많은 노하우, 그리고 더 풍성한 격려의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유대인들이 온 세상의 비즈니스를 좌지우지하는 비법이다.

아인슈타인에게서 배우는 칭찬과 격려
위와 같은 탈무드 교육을 받고 자란 유대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E=MC²이라는 위대한 공식을 발표했다. 나는 아인슈타인의 통찰을 이렇게 해석한다. "열정(Enthusiasm)은 사명(Mission), 칭찬(Compliment), 격려(Cheer Up)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그렇다. 조직이란 기본적으로 같은 사명을 가진 자들의 모임이다. 그러니까 사명은 시작점이다. 같은 방향, 같은 방향을 가진 자라야 함께 시작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성공적인 조직은 이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끝없는 칭찬과 격려를 주고받는다. 그러니까 칭찬과 격려는 조직을 완성하는 접착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

1. 칭찬과 격려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전을 찾아보니, 칭찬(稱讚)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고, 격려(激勵)는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적으로도 이 둘은 구분된다. 일의 결과에 대한 평가의 형태로 주어지는 칭찬은 외적 동기화라고 부르고,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노력한 과정에 대한 격려는 내적 동기화라 부른다. 그러니까 칭찬은 결과에 대한 보상(compensation)이고, 격려는 과정에 대해 용기(Courage)를 불어넣는 북돋움(Encouragement)이다. 결론적으로, 일을 잘 했으면 칭찬하고, 일을 잘 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면 격려해주면 된다.

2. 칭찬보다 격려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
칭찬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기 때문에, 경쟁을 전제로 승리나 최고일 때 주어지는 것이다. 칭찬하는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마는 것은 칭찬 받지 못한 사람들의 패배의식이다. 1등에게 보내는 박수 속에는 '나는 왜 1등을 하지 못할까?'라는 패배감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1등 한 사람을 칭찬할 것이 아니라, 그가 1등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격려해야 한다. 이것은 두 가지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하나는 칭찬 받을 자에게 격려함으로 그의 자만심을 경계하게 하고 더욱 노력을 하게 만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서 그를 더욱 분발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효과는 칭찬 받지 못한 사람들의 패배감도 배려해주게 된다. 왜냐하면, 1등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1등을 하기까지의 노력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내라고 북돋움(Encouragement)을 주는 피드백이 되기 때문이다. 격려는 일을 잘 하고 있든 못하고 있든 언제든 힘나게 하는 전천후 피드백이라 할 수 있다.

3. C.A.R.E 격려를 하라.
대개 우리가 하는 칭찬과 격려는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앞으로도 잘 해주세요." 등의 피드백이 많다. 하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말이 형식적으로 하는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파워가 약하기 때문이다. 파워 있는 격려는 C.A.R.E 격려를 해야 한다. 먼저,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Concretely)으로 피드백하라.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기획이나 설계가 아주 신선했어요."라고 말이다. 그리고는 비법을 물어라(Ask). "어떻게 하면 잘 하는 지 하나만 말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이다. 이후 그의 말을 리뷰(Review)해주라. "아 그렇군요. 참가자들을 철저히 분석했다고요?" 마지막으로 격려(Encouragement)해준다. "앞으로도 좋은 프리젠테이션 기대해도 되죠?"라고 말이다. 이렇게 C.A.R.E 격려를 하면 조직 구성원 서로가 관심(Care)을 주고받을 수 있어 조직의 분위기가 상승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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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쌍용자동차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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