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저의 미래가 별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네요
[상담] 저는 직장 생활 12년차입니다. 여섯 살, 세 살난 아이를 가진 주부이지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과연 내가 5년후, 10년후 회사에서 무얼하고 있을지... 별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좀더 비전이 있고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친구들을 보면서 다른 사업이나 진학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지만, 이 회사 밖에서의 내 모습에 대해서는 더욱 더 자신이 없어지는 자신을 보며 더욱 화가 납니다.
가정 일, 아이 일, 남편 일, 회사 일, 그리고 저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너무도 힘듭니다. 이제 2년 후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게 되고, 그때도 직장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그냥, 남편이 벌어주는 걸로 먹고 살수도 있겠지만, 전업 주부로 지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밤도 머리에 쥐가 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가정과 회사의 균형적인 발전을 꿈꾸는 님을 보며, 어디에서든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됩니다. 그러나 님의 그 열심은 현실을 도약하려는 마음도 보여서 조금은 염려도 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아래 몇 가지 조언을 드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문제를 분명하고도 간단히 하십시오.
님의 고민은 가정 일, 아이 일, 남편 일, 회사 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끝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간단히 하십시오. 님의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님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입니까? 그 문제를 한 마디로 정리해 보십시오. 아마도 제가 보기엔 "좀 더 비전있고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한데, 님의 말로 간단히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도전하되 현실에서 벗어나지는 마십시오.
문제가 간단히 정리되었다면, 행동으로 도전하십시오. 그러나, 실천의 과정에서 현실을 벗어나지는 마십시오. 현실을 벗어나 노력하는 것은 도전이 아니라 몽상이기 때문입니다. 전업주부로 있을 마음은 전혀 없지만, 그렇다고 가정을 내팽겨치고 새로운 무엇을 시작할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현실을 직시하는 눈이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3. 지금 할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십시오.
님이 하시는 일인 총무 관련 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서 출발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너무나 큰 일만을 꿈꾸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 큰 일은 모두 작은 일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님의 쥐나는 고민에 종점이 있기를 바라며, 그 종점이 님의 노력의 대가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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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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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BC방송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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