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사랑이다
심장의 가장 큰 적은 지나친 긴장,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이다. 즉 우리가 심장에 병에 들었거나 심장이 약해졌다는 것의 심리적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일종의 표현들 즉 휴식이나 운동에 시간을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사랑 표현들 즉 대화나 놀이 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협심증이나 심장발작 등과 같은 병세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자기관리 시간이나 타인과의 심리적 대화가 전혀 없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심장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인 협심증을 보면 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협심증이란 일종의 경직을 뜻하며, 의학적으로는 동맥이 좁아져 가슴이 조여드는 증상을 말한다. 대개 이것은 주변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많은 데 그 요구들에 모두 대처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일종의 스트레스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내적 자원은 고갈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뭔가를 해내야만 하는 상태가 계속되면 협심증에 걸리게 된다. 그러므로 심장과 관련하여 이상이 있다는 것은 삶의 균형이 깨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비상 울림 현상이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라고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그 경고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심장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된다. 이제, 질문은 이것이다. “심장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인생성공, 어떻게 가능할까?” 나는 강심장을 위한 셀프 성공 및 타인 성공 3가지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몸과 영혼을 위한 에어로빅을 하라
교육담당자인 나는 신입사원들을 데리고 고급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루 종일 운동을 한 적이 있다. 그 곳에서 나는 몇 분의 유명 강사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강사는 에어로빅 강사였다. 늘씬하고 예뻐서 교육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강사이기도 했지만, 나를 사로잡은 것은 에어로빅에 대한 그녀의 철학이었다. 그 철학을 느껴보라며 나더러 뒤에서 따라하게 했는데, 하고 난 다음의 느낌은 에어로빅은 팔다리운동이 아니라 심장운동이라는 생각이었다. 심장이 마구 뛰는 바람에 내가 감당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운동은 팔다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며 나의 가슴을 찔렀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는 나더러 한 시간 더 에어로빅을 하고 했는데, 하고나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핵심철학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가스펠’ 에어로빅을 통하여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맑게 한다는 것이었다. 난 그녀의 철학이 깃든 에어로빅에 완전히 뽕 가버렸다. 그 뒤로 나는 운동은 몸만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몸이 찝찝하거나 영혼이 갑갑해지면 나는 바깥으로 나간다. 그리곤 나만의 걷기로 나의 몸과 영혼을 달래곤 한다.

2. 잠자리와 출근시간 사이에 5분의 완충시간을 두어라
얼마전 <사이언스 매거진>의 한 기자는 심장 발작이 오전 9시를 전후하여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는 ‘왜 오전 9시일까?’이라는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졌다. 한 가지 가능한 대답은 그 시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근길 교통 정체와 씨름하고 있거나 직장에서 일 문제로 씨름하기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녁 퇴근시간인 6시 전후에도 교통 혼잡과 씨름하고 집안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니까 아침과 저녁의 혼잡 시간에 해당되는 두 개의 집중 분포 시간대가 있어야 마땅한 게 아닐까? 그렇지 않은 이유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 두 시간대 사이에는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완충시간을 가지라는 교훈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잠에서 깨어나서 출근을 하기까지 채 삼십 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것은 분명 우리의 몸과 영혼의 심장에 좋지 않다. 그래서 세계적인 성공 민족인 유태인들은 잠자리와 출근길이라는 두 가지 대조적인 상황 사이에 완충지대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매일 아침 짧은 기도 예배시간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는 그들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5분의 완충시간이 24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라.

3. 용기를 가지고 격려하라
“인생은 몇 번의 큰 결심이 아니라 수없는 작은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도덕과목을 가르치셨던 중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자주 해주신 말씀이다. 대박을 바라지 말고 하루의 작은 노력으로 삶을 가꾸어 가라는 조언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 조언에 따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하다가 중단한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그 작은 결정을 선생님은 용기라고 부르셨다. 그 후 영어단어 공부를 하면서 나는 용기(courage)라는 단어의 라틴어 어근 cor(cour)는 심장 혹은 핵심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웠고, 격려(encouragement)라는 말은 나의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용기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하여 용기와 격려는 심장이라는 의미로 나의 기억 속에 아직도 살아 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상담을 하다가도 내담자를 격려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용기를 내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곤 한다. 그렇다. 내가 먼저 강심장이 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는 없는 법이다. 내가 강심장을 가지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격려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바라기는 그대의 심장에서 흘러나온 용기가 지치고 피곤한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들을 휘감아 돌아 그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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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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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쌍용그룹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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