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자체가 메시지가 되어라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도산의 말과 메시지가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한 것은, 그의 말이 곧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좀 더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도산이라는 한 사람 그 자체가 곧 ‘독립’이라는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다. 당신 자체가 곧 ‘서비스’라는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도산의 강력한 신념만큼이나 우리는 일상생활에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철학으로 똘똘 뭉쳐 있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밥 먹는 일에도 철학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밥 먹는 일의 철학이 어떻게 일상적인 행동과 서비스로 나타날 수 있는 지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밥 먹기 전에는 숟가락을 챙겨라
밥 먹는 일의 철학은 얻어먹는 것이 아니라 챙기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성경은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밥장사 하면서 다른 사람 챙겨주어서, 즉 있는 것 없는 것 막 퍼주어서 망한 사람 보지 못했다. 직장생활 잘하는 사람치고 자기가 사는 것보다 남에게 얻어먹는 것을 더 즐기는 사람 보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밥은 챙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실천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는 숟가락을 챙기는 일이다. 집에서는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할 때 TV만 쳐다보지 말고 밥상에 숟가락을 챙겨라.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 있다.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는 냅킨을 준비하고 그 위에 숟가락 젓가락을 챙겨라. 존경받는 동료가 될 수 있다. 고객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그리해야 한다. 그래야 욕먹지 않는다. 이것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야 당신이라는 몸 자체가 서비스로 똘똘 뭉쳐질 수 있다.

밥을 먹을 때는 유머를 챙겨라
밥 먹을 때 삼가야 하는 것은 듣기 싫은 말이다. 자녀와 함께 밥 먹을 때 성적 이야기를 하는 꺼내는 부모는 서비스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다. 동료나 고객과 함께 밥 먹을 때 얼굴 붉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그 동료나 고객을 잃게 된다. 심지어 부부가 함께 밥 먹으면서 부부싸움을 하면 이혼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통계자료도 있다. 밥 먹을 때는 즐거운 이야기로 밥을 소화해야 한다. 입은 밥을 먹으라고만 있는 녀석이 아니다. 입은 유머를 챙기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밥 먹다가 교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런 유머를 해보라. 못 말리는 시골 노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난생 처음으로 택시를 탔는데, 금액이 1만원이 나왔다. 할아버지는 5천원만 지불했다. 기사가 5천원을 더 달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아, 당신이랑 나랑 둘이 함께 타고 와서는 늙은이보고 혼자 다 내라고?”하면서 오히려 막 화를 냈다. 여차여차하여 택시비는 손님 혼자 다 내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는 그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해주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난생 처음으로 택시를 탔는데, 금액이 5천원이 나왔다. 할머니는 3천 5백원만 지불했다. 기사가 돈을 더 달라고 하자 할머니는 “아, 내가 처음에 잘 봤는디, 빵원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1500원에서부터 시작하더구먼. 이 늙은이를 속이려고 해?” 하면서 오히려 막 화를 냈다.

밥을 먹고 나서는 계산서를 챙겨라
집에서 밥을 먹고 나서는 물, 후식, 그리고 숭늉 등을 챙겨라. 자상한 남편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 동료들이나 고객들과 밥을 먹고 나서는 신발 끈을 오래 묶지 말고, 계산할 시간이 되면 화장실로 도망가지 마라. 먼저 계산하고 “덕분에 잘 먹었다고 인사를 나누어라.” 서비스가 일상생활이 되기까지 “챙기는 일” 쭉 실천해보면 어떨까?

 

-------------------------------------------------------------------------------------------------------
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홈피 : www.biztalk.pe.kr 
메일 : biztalk@empas.com
페북 : www.facebook.com/mvpcare

 

이 글은 웅진해피올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