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우주선 아폴로 호 궤도운항의 비밀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우주개발과 관련하여 미국 국민들에게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는 1960년대 말까지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딘 후 무사히 귀환하도록 할 것이다!” 숫자가 들어가 있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아주 분명한 목표였다.
자, 이제 질문이다. “아폴로 호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확한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얼마나 자주 궤도를 벗어났을까?”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단 한 번도 궤도를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확히 목표 지점에 닿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답은 뜻밖이다. 실제로 아폴로 호는 거의 90%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궤도를 벗어나 있다. 놀랍겠지만, 비행 초기부터, 그러니까 지구를 막 벗어난 순간부터 궤도를 벗어나게 된다. 어떤 경우는 달에 도착할 때쯤이면 정상 궤도에서 수백만 킬로미터는 족히 벗어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폴로 호가 달에 착륙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금이라도 궤도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때마다 곧바로 궤도를 수정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폴로 호에 탄 사람들은 항상 자신들의 목표지점을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교훈. 목표와 현실의 Gap을 줄여주는 GAP의 법칙
새해가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들어갔다. 시간이 감에 따라 새해 목표는 어디로 갔는지 방향을 잃은 사람도 생겼고, 아예 목표를 던져 버린 사람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 때, 위의 아폴로 호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의 궤도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오해야! 중요한 것은 궤도에서 벗어났을 때 다시 목표를 주시하고, 목표와 현실의 Gap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이야!”
변화무쌍한 현실을 사는 우리는 매번 목표의 궤도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다. 궤도 이탈은 자연스러운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태도다. 이때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시 목표를 주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새해 목표를 100%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제를 둔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한시도 그 목표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작은 성과라도 낸다.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은 새해 목표에 어긋나는 순간, 그 목표를 잃어버린다. 100%가 아니면 0이라는 흑백논리다. 그리고는 더 이상의 노력도 없다. 결과는? 어제와 같은 오늘, 아니 어제보다 못한 오늘을 맞이하게 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목표와 현실의 Gap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가능한 해결책 중 하나는 GAP 법칙의 실천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1. 목표(Goal)를 한 순간도 잊지 마라
GAP 법칙의 1단계는 “목표(Goal)를 한 순간도 잊지 마라”이다. 목표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바(To be)다. 목표설정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열망의 정도다. 간절히 바라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목표의 성취 여부는 반 이상이 결정이 난다. 아폴로 호의 달 착륙 사건은 우주선원들이 달에 착륙하고자 하는 열망, 케네디를 포함한 미국 국민들의 열망, 그리고 우주정복을 기원하는 온 세계인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인류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달 착륙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컸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의 새해 이후는 어떤가? 한 시라도 잊지 않고 있는 목표인가? 명심해라. 목표에 대한 열망의 정도가 목표성취의 50% 이상을 좌우한다.

2. 현실을 반영한 목표(Aligned-Goal)를 세우라
GAP 법칙의 2단계는 “현실을 반영한 목표(Aligned-Goal)를 세우는 것”이다. 아무리 열망의 정도가 크다고 할지라도 현실의 세계는 목표의 세계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목표의 현실성을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목표는 SMART하게 세워야 한다. 당신의 새해 목표는 어느 정도의 현실성을 띄고 있는지 평가해 보라. 목표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Specific)이고 명쾌한가? 목표를 ‘이루었다 아니면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측정 가능(Measurable)하게 세웠는가? 목표는 행동 중심적인(Action-oriented) 실천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는가? 목표는 현실을 반영하고(Realistic) 있는가? 마지막으로, 목표는 시한을 포함하고(Timely) 있는가? 여기에 나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 그것은 현실을 반영하여 수정한 목표(Aligned)이다. 왜냐하면, 새해 세운 목표가 현실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경우는 즉시 현실을 반영하여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표는 SMART-A하게 세워야 한다. 기억하라.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고 작은 잘못일지라도 즉시 바로잡는 것이다.”

3. Gap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Project)을 기울여라
GAP 법칙의 3단계는 “Gap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Project)을 기울여라”이다. 우리의 인생이나 일은 프로젝트의 연속이다. 새해 목표가 매출달성이면 “100억 프로젝트”를, 다이어트라면 “S 라인 프로젝트”를, 경제경영 도서 읽기라면 “하루 2시간 프로젝트”를 가동하라. 혹은 상사가 너무 쪼아대서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상사 프로젝트”를 가동하라. 그러니까 Gap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은 반드시 프로젝트 단위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목표관리 전문가들은 모두 프로젝트 전문가들이다. 새해의 목표를 얼마나 잘게 쪼개어 프로젝트 단위로 세분화하느냐가 GAP법칙 실천의 마지막 관문이다.

이제 결론이다. 설날도 구정도 지나고 이제 봄이 오고 있다. 스스로 물어보자. “올해의 목표표와 현실의 GAP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나는 오늘도 계속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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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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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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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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