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상담가 정연식입니다.
오늘은 일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우리 나라에서 제일 긴 다리는 어떤 다리인지 알고 계신가요? 답은 서해대교입니다. 서해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군을 잇는 다리인데요... 한국도로공사가 서해권 교통망과 물류기반 확충을 위하여 1993년 11월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에 개통되었다는군요. 총길이가 자그마치 7,310m라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제가 호기심이 많거든요... 제가 서해대교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1996년 8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서해대교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열심히 용접하고 있는 일꾼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드시라고 하면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일꾼 중에 한 분은 분명히 이런 대답을 할 겁니다. "음료수가 이게 뭐야, 자고로 여름에 마시는 음료수는 시원해야 해!" 라고 퉁명스럽게 말씀을 꺼내시고는 "보면 모르냐! 먹고 살기 위해 이 짓을 하고 있지. 내가 조금만 돈을 더 벌면 내가 이 짓을 안하지... 이 짓이라도 해야 먹고 살수 있으니까" 할 겁니다. 그리곤, 가래침을 딱 뱉겠지요.

저는 두 번째 일꾼에게 다가가 동일하게 음료수를 한 잔 권합니다. 그리고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라고 물어봅니다. 아마, 이렇게 대답을 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가 조금 미지근하네." 라고 말씀하시면서, 앞 사람보다는 조금은 부드럽게 말씀하시겠죠? "뭐, 쇳조각을 용접하는 중이지. 내가 할 줄 아는 게 이 용접밖에 없어"

저는 세 번째 일꾼에게 다가가 동일하게 음료수를 한 잔 권합니다. 그리고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라고 물어봅니다. 아마, 이렇게 대답을 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를 만들고 있지. 아마 이 다리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하겠지. 그러면 나는 아들 녀석에게 그 다리 그거 아빠가 만든 거라고 자랑할꺼다."

세 사람 모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돈을 받으면서 일을 하지만 일을 대하는 태도는 너무나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런데, 저는 첫 번째 일꾼처럼 대답하는 사람이 40%, 두 번째 일꾼처럼 대답하는 사람도 40%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일꾼처럼 대답하는 사람은 겨우 20% 이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해 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도 들러서 게시판에 글로도 남겨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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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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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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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BC 방송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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