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상담가 정연식입니다.
오늘은 후배사원이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상대방으로 말을 하게 하십시오.
직장 내에서 후배사원과 이야기하거나 혹은 가정에서 자녀들과 이야기할 때 상급자나 부모가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때로는 설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훈계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후배사원이 요즘 지각이 잦다고 합시다. 그러면 대개 우리는 상사의 입장에서 "왜 지각을 했느냐? ... 앞으로 또 그럴 꺼냐? ... 변명하지 마라."하면서 온갖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말하지 말고 상대방으로 말하게 하십시오. 유능한 상사 혹은 훌륭한 부모님은 모두가 듣기를 잘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각이 작은 후배사원에게 이렇게 해보십시오. "자네, 요즘 무슨 일 있나? 지각이 잦네." 라고 한 마디만 하시고 후배사원의 말을 10마디 이상 들어주십시오. 들어주는 것만으로 후배사원의 마음을 얼음 녹듯이 화-악 풀릴 것입니다.

2.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전하십시오.
10마디 이상 들어주었다면, 이제 본인의 마음을 전할 때입니다. "알았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게."라고 단호히 얘기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감정을 전해주는 것이 상대방의 태도 변화에 휠씬 효과적입니다. 지각하는 후배사원에게 이렇게 말씀해 보십시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졌구나. 건강이 걱정되는데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지." 혹은 "요즘 뭐 집안에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네." 이 말들의 중심에는 내가 너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랑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랑은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3. 합의된 바를 다시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나서는 대안에 대한 이야기하게 될텐데요... 먼저 상대방의 해결방책을 물어 보십시오. 그런 다음 자신의 Solution도 제안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이 순서가 역으로 되면, 상대방이 상사의 의견을 들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듣지 못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잘해보자고 하면 됩니다.

어때요? 말썽피우는 후배사원이나 자녀들과 이야기 한 번 해보세요. 멋진 상사와 부모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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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직장인코칭전문가 정연식의 MVP입니다.
Mission : 직장인 한 사람의 행복한 성공을 돕기 위해 직장 및 가정 생활의 지혜를 상담하고, 교육하고, 기록한다.
Vision :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인 커리어앤라이프 코치, 교육전문가, 칼럼니스트
Project :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매년 10명 이상의 키맨을 만난다.

저서 : 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 자기중심의 인생경영, 직장인 프로 vs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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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BC 방송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가능하나 상업적 용도로 다른 매체에 기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사랑과지혜의시소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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